본 포스팅은 국내 여행을 계획할 때 원하는 객실이나 전망을 배정 받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요청사항 기재, 룸 업그렝이드 방법, 체크인시 협상전략 순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개인시간을 할애하면서 떠나는 여행이라서 기대치가 더 크기 때문에 꼼꼼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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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약 시 요청사항 기재
요청사항에 본인이 원하는 객실 컨디션을 적어라고 하면 대부분 본인이 상상한 것을 적거나 대충 오션뷰 이런것만 적는다. 구체적으로 적어야 효과가 있는데, 그럴려면 해당 숙소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 건물의 저층은 마운틴뷰이고, 10층부터 바다가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심지어 10층부터는 고가의 객실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알려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든지 아니면 전화를 해서 물어봐야 한다. 나는 비수기에 스탠드룸 마운티뷰를 예약했었는데, 건물 구조를 파악해서 요청사항에다가 다음과 같이 적었다. "현장에서 추가 결제할테니 고층 오션뷰가 있으면 주세요" 운이 좋게도 무료로 룸 업그레이드 받았다.
2. 룸 업그레이드 받는 방법
비수기를 이용하고, 2일 이상 연속 숙박을 피하고, 본인의 스페셜 데이인 것을 어필해야 한다. 2일 이상 연속으로 숙박한다고 결제를 해버리면 업그레이드 해주기 곤란하다. 업그레이드 전후로 해서 1박 가격의 차이가 몇만원에서 수십만원 차이가 날텐데 2박 이상을 업그레이드 해주면 업체에서 배로 손해다. 커플끼리 여행가는 거라면 무조건 기념일이라고 하자. 업체에서는 장기고객을 확보하는데 기념일만큼 확실한 마케팅도 없기 때문에 최대한 요구사항을 들어주려고 한다. 이번에 기분좋게 지내고 돌아가면 내년에 또 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전략은 호텔 고층을 요청할 때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나는 똑같은 방이라도 고층이 더 좋더라.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뭐든지 넓게 보는 걸 좋아한다.
3. 체크인시 협상하기
2번 항목까지는 온라인 예약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고, 방 배정은 호텔 현장에서 체크인할 때 결정되기 때문에 이 때 협상을 잘해야 한다. 똑같은 룸 등급이라고 하더라도 더 좋은 위치를 원한다면 2가지 전략이 있다. 하나는 당당하게 남은 방 현황을 보여달라고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프론트 직원에게 친절하게 얘기해서 기분좋게 협상하는 것이다. 깐깐한 직원은 업체 규정때문에 방 현황을 보여줄 수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직원과 협상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라면 그 위에 있는 매니저를 부르자. 나는 눈치를 보는 편이라서 이런걸 잘 못하는데, 다행히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서슴없이 얘기하는 편이라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국내 숙소 원하는 객실 전망 배정 받는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