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계약만료 실업급여 후기 1탄 퇴사처리

인터넷에 들어가보면 실업급여 자격조건 3-4가지 내용을 아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건 이미 다 알고서 들어왔을 거라고 믿고, 현장에서 실제로 해야될 절차 중에서 경험하지 않으면 모를 수 밖에 없는 내용을 정리했다. 1탄은 퇴사처리 과정이다.

퇴사처리?

나는 24년 2월에 계약이 만료되어서 퇴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냥 회사에서 월급만 받아봤지 취업과 퇴사 절차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다.

이번에 실업급여를 신청해볼거라고 무작정 고용센터로 달려가니까 회사에서 직원이 퇴사할 때 처리하는 절차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서류 2가지만 처리하면 되는거라서 아주 쉬웠는데, 이게 뭔지도 모르고 그냥 고용센터로 달려간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

사실 이걸 처음 접하다보면 용어가 너무 어려워서 잘 아는 사람한테 그냥 맡기고 싶은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다.

용어? 이런거 잘 몰라도 된다. 그냥 눈에 잘 안들어오면 A,B 이런식으로 받아들이고, 절차를 쪼개서 미션을 수행하듯이 진행하는게 최고인 것 같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처럼 고생하지 말고 실업급여 신청하는 과정을 집에서 편하게 해결하기 바라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절차

회사에서 필수 서류 2가지를 고용보험공단에 제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거 말고는 다른거 없다.

그래서 내가 해야될건 인사팀 담당자한테 계속 연락해서 빨리 처리해달라고 하는 것, 마지막으로 이게 처리되는 기간을 확인해서 완료되는 날짜를 챙기는 것이었다.

실업급여 조건이 100% 완성이 되었어도 이게 안되면 다음 단계로 안넘어간다.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상실 신고서

이게 뭐냐면 취업하고나서 4대보험 가입한다고 막 그러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고용보험이다. 퇴사하면 보험에서 탈퇴하는게 기본인데 이걸 상실한다고 표현한다.

이게 처리가 되어야 국가에서 나라는 사람이 진짜 직장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이다.


회사 인사팀이든 총무팀이든 이걸 담당하는 사람이 공단에 신고해야 한다. 퇴사일로부터 다음달 15일 이내에 처리를 해야되는데 생각보다 엄청 여유가 있는 편이라서 회사 담당자가 느긋하게 처리하면 나는 애간장이 탈 수 밖에 없다.

물론 전화해서 원하는 기일 이전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하면 지체없이 해야되는게 원칙이긴 한데 안한다고 해서 소송을 할것도 아니고 근거 잡아서 회사가 불이익 받도록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조금 어렵다.

제출한다고 끝나는게 아니고 공단 담당자가 또 이걸 처리한다고 시간을 소요한다. 이게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지역마다 케바케이다.

실업급여 신청이 급한 사람들은 2곳에 전화를 계속해서 짜증나도록 압박하는걸 추천한다. 나는 회사 담당자와 친분이 좀 있어서 모든 절차를 일주일 안으로 끝냈다.

이직확인서

이건 회사에서 공단이 아니라 고용센터에 제출하는 서류이다. 이직을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세부적으로 적혀있는 서류이고 회사가 임의로 작성하는 것이다.

사실 공단이나 고용센터나 매한가지인 같은 기관이라서 별 차이는 없다만 절차상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는 정도만 알아두면 될 것 같다.

우리가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수급 받는 곳이 고용센터라는 것도 알아두자.


회사에 별 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이직확인서를 알아서 해주는 곳도 있고 안해주고 세월아 네월아하는 곳도 있다.

나는 후자 케이스여서 전화해서 빨리 발급해달라고 요청했다. 알아보니까 내가 전화로 요청하면 10일 이내에 발급해줘야한다고 되어있더라. 이것도 앞에서 얘기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게 많다.


마지막으로 신경써야할 것은 이직확인서에 있는 퇴직 사유이다. 여기에 계약 만료라고 적혀있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고 자발적으로 퇴사했다는 뉘앙스의 문구가 적혀있으면 이제부터는 회사와 전쟁을 치뤄야 한다.

제일 좋은 방법은 계약 만료에 대해서 사장과 얘기한 내용을 녹음하는게 좋은데, 이런 정보도 없이 그냥 퇴사를 하고서 문제가 생겼다면 고용센터 담당자가 충분히 중재를 해준다.


이직확인서 문제 관련 나의 후기

나 같은 경우에도 사장이 좀 지랄 맞은게 있어서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직확인서에 장난을 좀 쳤더라. 나도 해당 내용을 잘 몰라서 녹음같은 걸 안해두었는데, 고용센터 담당자가 사장과 전화를 해서 어떻게 된거냐고 사정을 듣더라.

사장이 나를 엿먹이려고 장난을 친거라서 제3자가 자조치종을 물었을 때 당황하는게 역력했다. 아마 다른 사장들도 다 이런 반응일 것이다.

센터 담당자가 사장한테 나를 계속 고용할 의사가 있냐고 5번을 물었던 것 같다. 이게 녹음이 다 되는거라서 근거로 남게 되는데, 사장이 대답을 못하고 다른 말을 계속 하니까 담당자가 마무리 한방을 날리더라.

  • “이직확인서 수정해서 다시 제출하세요”

사장이 군말없이 알겠다고하고 끊어버렸고, 하루만에 처리되어서 나는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었다.

이게 보니까 사장이 내가 괘씸하다고 장난질을 쳐도 사장이 이득볼게 하나도 없는 구조였다. 겁먹지 말고 계약 만료되었으면 당당하게 처리하기 바란다.


다음은 2탄으로 고용센터 방문 준비물에 대해서 알아보자.

실업급여 수급자격 신청서 인터넷 제출 후기 및 이직확인서 해결 방법

실업급여 수급자격 온라인 교육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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