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괌 여행 갈 때 택시와 렌터카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선택 가이드를 공유한다. 호캉스, 가족여행, 쇼핑몰 투어 순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여기는 휴양지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대체적으로 이동수단이 필요 없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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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후기
2023년 4월에 비성수기를 틈타서 괌을 다녀왔는데, 도착하기 전에 교통수단을 뭘로 할 건지 정하는 걸로 엄청 싸운 기억밖에 안 난다.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택시는 이용 2회, 렌터카는 마지막날 기준으로 1박 2일로 했다. 괌 여행 갈 때 필수로 들려야 하는 카페가 있는데 바로 괌자길이다. 여기에서 대부분의 정보를 얻긴 하는데, 솔직히 정보가 너무 분산되어 있고 너무 많아서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제일 좋은 방법은 글을 남겨서 댓글로 답변받는 것인데, 이것도 기다림의 연속이니까 알아서 판단하기 바란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공유하는 정보도 완벽하다곤 할 순 없는데, 적어도 향후 5년까지는 참고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선택 가이드
1. 호캉스
호캉스를 즐기러 온 것이라면 우리처럼 택시만 간헐적으로 이용하고, 마지막날에만 렌터카를 빌리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마지막날에 새벽비행기를 탈 확률이 높은데, 렌터카를 이용하면 체크아웃 11시부터 새벽까지 공백시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여기는 괌이다. 에어컨 없이 돌아다닌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 가족여행
가족여행으로 호텔과 투어 위주로 즐기러 오는 분들도 마지막날에만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어떤 분들은 잘 몰라서 일정 전체로 렌터카를 빌렸는데 실제로 사용을 잘 안 해서 돈만 낭비했다는 얘기가 있다. 괌은 구경할 곳이 별로 없다. 섬 크기가 거제도보다 약간 큰 편인데 끝에서 끝까지 가는데 1시간 정도 걸리고 구경할 지역은 15분도 채 안 걸린다. 휴양시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거주 시설이라서 별로 구경할 게 없다.
3. 쇼핑몰 투어
하루정도는 쇼핑을 즐기고 싶다고 한다면 뜯어말리고 싶다. 예를 들어서 타미힐피거 브랜드를 제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우리나라사람들이 거기에 제일 많이 몰리는 건 사실인데, 막상 가보면 살게 별로 없다. 보통 패션이라는 게 저렴한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스타일인데, 우리나라 쇼핑문화가 워낙 잘 되어있다 보니 눈이 높아서 그런지 괌 쇼핑몰에 놀러 가면 실망을 많이 하게 된다. 내 개인적인 판단이다. 그러니까 쇼핑할 거라고 렌터카를 빌리는 건 돈이 너무 아깝다. 차라리 그 돈 아껴서 한국 와서 더 이쁜 거 사자.
명품은 예외다. T갤러리아로 가면 최신 디자인이 들어오는 건 아니지만 엄청 할인해서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명품이 뭐 시기를 타서 사는 것도 아니니까 알아서 판단하기 바란다. 렌터카를 타고 가도 되는데, 호텔 리조트가 즐비한 곳과 거리가 너무 가깝기 때문에 택시 타는 게 더 이득이다.
현지택시 vs 한인택시
괌은 택시가 비싸고 현지인들이 사기도 잘 치니까 무조건 한인택시를 타라고 하는 얘기들이 있는데 실제로 가보면 절대로 그렇지 않다. 물론 택시 자체가 우리나라보다 비싼 편이긴 한데, 그래봤자 5~6천 원 더 내는 것이다. 우리가 좀 솔직해지자. 돈 쓰러 여행 가는 것도 있는데 이거 아끼려고 택시 뭐 탈지 고민하는 건 좀 아니라고 본다. 택시비가 너무 아까워 죽겠다면 숙박비를 아끼는 게 더 현명하다.
결론적으로 현지든 한인이든 똑같다. 공항택시 이용할 때 짐 바리바리 싸들고 한인택시 부르지 말고 공항 앞에서 줄 서서 기다리고 계시는 현지택시 타면 된다.
호텔 픽업 공항 반납 렌터카 회사
앞서 얘기한 대로 마지막날이든 마지막 1박 2일로 렌터카를 빌리려면 렌터카 회사로 직접 가야 한다. 그런데 이때 걸어가는 건 말이 안 되고 택시 타는 건 돈이 아깝다. 그래서 호텔까지 픽업해서 오는 렌터카 회사를 선택하는 게 좋다. 이런 곳은 공항에 반납도 가능하기 때문에 마지막날에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공항에 차를 두고 바로 비행기를 타면 되니까 딱 좋다. 허츠, 닛산, 퍼시픽렌터카 3곳이 가능하다. 공통점은 공항에 사무실이 있다는 것이고, 새벽까지도 직원들이 상주해 있다. 괌 호텔 픽업 공항 반납 렌트카 후기를 참고하자.
나는 닛산을 이용했었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 차량을 이용했다. 차종에 대해서 민감할 필요가 없다. 현지에서는 소형차라도 너무나 감사하다.
지금까지 괌 택시 렌터카 선택 가이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