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국가장학금 유형 중에서 대학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2유형 조건을 소개한다. 국가나 대학에서 등록금 관련해서 도움을 최대한 주고는 있지만 그런데도 자부담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유형에 선발되면 굳이 대출받거나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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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1유형은 국가에서, 2유형은 대학에서 등록금을 해결하기 위한 장학금을 제공한다. 이제는 유형 상관없이 신청 기간이 다가오면 통합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형별로 합격·불합격 결과만 보면 된다. 내 조카 녀석도 1유형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2유형으로 채우기를 원했는데,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아직도 대상자로 선정된 적은 없다. 나머지 등록금은 내가 조금 도와주기도 하고 본인이 알바해서 충당하고 있다. 사실 이렇게 운에 맡기는 것보다 제대로 확인한 다음에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게 훨씬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2유형 종류
대학 연계형과 신입생/편입생 지원형 2가지로 구분이 된다. 사실 둘 다 대학에서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이고, 지원 대상자만 다를 뿐이다. 대학 연계형은 재학 중인 학생들, 대표적으로 재학생, 복학생들만 신청할 수 있다. 신입생/편입생 지원형은 명칭에 해당하는 사람들만 신청할 수 있다.
조건
1. 대학 연계형
2가지 기준이 있는데, 하나는 학자금 지원구간 9구간 이하, 다른 하나는 대학 자체 선발 기준이다. 경제 상황이 긴급하다고 판단되면 10구간도 지원이 가능하다. 자체 선발 기준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이게 노출되면 실제로 받아야 할 사람이 못 받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학 연계형에 참여하는 대학은 4년제 기준으로 150개 정도, 전문대는 90개 정도 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먼저 선발해달라고 권고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여기에 해당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순위에서 거의 밀린다고 봐야 한다.
- 자립 준비 청년(舊. 보호 종료 아동) 또는 보호(연장)아동인 대학생
- 쉼터 입·퇴소 청소년인 대학생
- 청소년 한 부모인 대학생
- 장애인 대학생
-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의 대학생
- 가정 내 대학생인 자녀 수에 비례하여 우선지원
- 교육부 승인에 따라 신설된 첨단학과, 물리적인 통폐합이 아닌 기존 학과 간 연계를 통한 융합전공의 학생 우대지원
- 경제 사정 곤란자의 경우, 지원구간, 성적요건 등을 완화하여 지원 가능
2. 신입생/편입생 지원형
성적, 소득 구간, 지원 횟수 등 조건을 따로 보지 않고 무조건 신입생 신분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등록금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수업료의 일부를 장학금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다. 학교 자체적으로 입학금을 폐지한 곳이어야 한다. 국공립의 경우에는 18년도에 입학금을 전액 폐지한 이력이 있어서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사실로 봐서는 폐지 이후에 3~4년이 지나면 신입생/편입생 지원형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3. 중복
한국장학재단에서 다양한 종류의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고, 사설재단도 마찬가지다. 대학 연계형의 경우 다른 장학금과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있는데, 어차피 등록금 총액을 초과해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딱 등록금만큼만 돈을 주는 것이라서 공짜 돈이 생길 것 같다는 기대는 하면 안 된다. 신입생/편입생 지원형은 아쉽게도 재단에서 제공하는 다른 장학금과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둘 중의 하나를 포기해야 되는데, 예를 들어서 1유형에 선발되었다면 이 지원 금액이 더 크기 때문에 2유형 중 신입생/편입생 지원형을 포기하는 게 당연하다.
지금까지 국가장학금 2유형 조건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나머지 등록금을 해결하기 위한 정보를 아래에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