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턱보톡스 후기

오늘은 남자 턱보톡스 후기 대해서 얘기해보겠다. 어떤 분들은 부작용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지레 겁부터 먹던데 내용을 알고나면 더이상 오해하지 않을 것이다. 예약하고 내방하고 주사 맞는데까지 10분도 채 안걸렸다.

내 이야기

헬스하고부터 얼굴이 커지기 시작했다. 미안하다. 내 몸뚱아리.

몸만 커지길 바랬는데 그건 내 욕심이라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근육을 키우려면 어쩔 수 없이 닭가슴살을 먹어야하는데 이걸 씹어서 넘길 수 밖에 없다.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얼굴 크기와 관련해서 얘기하는 걸 본 적이 있었는데, 과학적으로 검증된 내용인지 모르겠다만 얼굴 근육이 발달하면 좀 안좋다라고 얘기하더라.

그래서 맛있는 고기를 잘게 씹어서 위장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소화가 안되더라도 그냥 삼킬 것인가?를 놓고서 의견이 대립되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럼 김종국처럼 닭가슴살을 갈아서 먹을까?

근육은 안쓰면 줄어드는건 맞는데, 턱 근육이 줄어들려면 자동으로 식단 조절을 하게 된다. 난 다이어트 목적보다 근육을 키워야 한다면 위 2가지 질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을 듯하다.

예약

예약 전화하기까지 엄청난 내적 저항감을 극복해야했다. 보톡스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무서웠고, 남자가 무슨 그런걸 맞냐고 선입견 같은게 있었다.

두렵더라도 예약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2가지 있다. 하나는 여자친구가 나보고 얼굴커서 못생겼다고 한 것, 다른 하나는 평일 첫방문 가격이 1만원 정도였다는 것.

외모 지적에 대한 충격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종류

의원에 방문하니까 음식점도 아니고 메뉴판같이 가격표를 쫙 보여주더라. 종류별로 설명을 듣고 싶긴 했는데 그러기엔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일단 패스.

직원이 보톡스랑 보톡스 아큐주사 2가지만 설명을 해줬는데, 아마 가장 많이 선택하는 걸 얘기한 듯 하다.

나는 처음 해보는 거라서 가장 저렴한 보톡스로 했는데, 아큐주사는 알아보니까 윤곽주사라고 하더라.

지방을 녹여주는 거라고 하는데 여자친구에게 물어보니까 결혼 전에 얼굴 갸름하게 하려고 여자들이 많이 받는 주사라고 한다.

난 얼굴에 살이 없으니까 받을 일 없을 듯.

걸리는 시간

  • 주사실로 안내 받아서 가는데 10초
  • 의자에 앉아서 쿨링 찜질기 비비는데 10초
  • 선생님 오셔서 주사 놓는데 20초
  • 웃으며 인사하고 나오는데 20초


총 1분밖에 걸리지 않아서 적잖이 당황했다. 원래 이렇게 짧게 끝나는거냐고 물어보니까 원래 그렇다고 한다.

하고나니까 별거 아니더라. 역시 사람은 경험을 해봐야해.

아픈가요?

오른쪽 3방, 왼쪽 3방 이렇게 주사를 맞았는데, 왼쪽이 조금 더 아팠다.

왼쪽 근육이 더 발달되어있다고 얘기를 하시긴 했는데 근육이 커서 아픈건지 모르겠다.

아픈 정도를 얘기하자면 엉덩이 주사 맞는것보다는 덜 아프다. 귀 뚫는 것보다 덜 아프다.

근데 주사액을 주입하는 시간이 좀 있기 때문에 참아내는 게 더 고통스러웠다.

이뻐지는데 이정도 못참으면 다른 것도 못할 것 같은데.

부작용

나무위키가 정확한 내용인지 모르겠다만 이를 포함해서 유튜브 내용을 쭉 찾아보니까 성형용도로 사용되는 보톡스 약물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편이라고 한다. 근데 이걸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안되는게 사람은 다 똑같이 생긴 로봇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낮은 확률이더라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해야 된다.

근데 성형수술을 하든 시술을 하든 부작용은 다 있지 않나? 확률 싸움일 뿐이고, 그거 감안하고 이뻐지려고 하는거니까.

일단 나는 부작용이라고 할만한 상황이 나타나지 않고 잘 살고 있다.

효과 언제부터

직원이 말해주기를 한달 쯤 뒤에 효과가 슬슬 나타날 거라고 한다.

그 동안에 무리한 운동을 해도 되는지, 닭가슴살 잘근잘근 찝어먹어도 되는지 물어봤는데 애매하게 대답해주더라.

어차피 턱 하나 때문에 근력운동과 고기를 포기할 수 없어서 이전과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턱에 힘이 잘 안들어가는 느낌이 들고, 힘을 주더라도 예전만큼 근육이 안올라온다.

음식 먹을 때도 저작력이 약해진 느낌이 드는데 그렇다고 해서 치킨이나 삼겹살을 못씹을 정도는 아니다. 여전히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다.

한달 뒤에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 하다. 대학생까지는 딸기형으로 갸름했었는데 그 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겁먹지 말고 한번 도전해보는 걸 추천한다. 남자도 꾸며야 인정 받는 시대. 지금까지 남자 턱보톡스 후기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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