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대학생 알바 안하면 등록금 생활비 해결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소개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재무상담을 해보면 결론은 하나다. 알바냐? 공부냐? 먼저 경험해본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조언과 재무 관점에서 해결책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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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조언
우리나라 대학 졸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취업으로 쏠려있다. 원래는 학자의 길을 걷기 위해서 가는 곳인데, 베이비부머 부모님들의 사회적 영향으로 이렇게 되버렸다. 그래서 대학갈 형편이 안되는데도 억지로 가는 사람들이 줄을 선다. 외국처럼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려면 정말 공부하고 싶은 사람만 대학을 가야된다. 4년제 대학을 나와야지만 제대로된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다는 인식 자체가 언제 변할지는 모르겠다. 쉽지 않을거다. 이런 문제 때문에 대학에 가서 공부와 돈벌이 둘 중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떤 걸 선택하든 장단점이 존재한다. 내 개인 의견을 얘기하겠다.
알바할 시간에 공부
대학 교수나 부모들이 공부하라고 한다. 입시 준비때와 다를게 전혀 없다. 우리가 유일하게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어른도 대학 교수와 부모로 한정되어있다. 내가 더 많은 선택지를 얻으려면 다양한 어른을 만나봐야 한다. 누가보더라도 공부를 주장하는 어른들만 내 주변에 있는데, 당연히 본인도 거기에 따라갈 수 밖에 없다.
만약에 공부를 할거면 정말 확실하게 해야 된다. 그리고 지잡대에서 공부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 양심에 손을 얹고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대학 서열이 곧 취업 서열인데, 지잡대에서 4.5점 받는다고 본인 인생이 갑작스럽게 달라지진 않는다. 본인이 다니는 학과나 대학에서 졸업 후에 어디로 취업을 많이 하는지 알아보자. 학교 다닐때처럼 80점 이상 받으면 부모님한테 용돈 받고 그런 상황이 아니다. 목표가 취업이라면 공부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알고서 시간 투자해야된다.
알바 안해본 사람
일 안하고 편하게 지내면 당연히 좋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당연히 퀄리티 높은 경험을 하게 된다. 직업에 서열이 있듯이 경험에도 서열이 있다. 그게 본인의 미래를 결정하는 건 맞다. 그런데 단순히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경험에서 퀄리티를 따질 게 아니라 알바, 인턴 가릴 것 없이 경험이 많은 사람이 유리하다.
취업을 왜 하는가? 돈 벌려고 하는 거다. 남의 지갑에서 돈을 뺏으려면 남 눈치를 봐야 한다. 그 첫 시작으로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 알바다. 그리고 취업하고나면 옆에 있는 직장 동료, 상사 모두가 음식점 가면 고객이다. 모든 게 다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알바로 미리 경험해보고 직장 생활하면 적응하기 편하다.
취업하면 알겠지만 그 회사가 마음에 안들면 선택지는 2가지다.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든지 아니면 장사를 해야 한다. 직장 생활 자체에서 현타가 올 수 있다. 그럴 때는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덜 답답하다. 알바를 하면서 다른 어른들은 어떻게 돈을 버는지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대학 교수, 부모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어른과 얘기를 해보면 내가 몰랐던 것을 알게 된다. 지금 당장은 영향이 없을지 몰라도 10년 뒤에 직장생활하다가 불현듯 기회가 오게 된다.
대학 생활비 해결 방법
남녀 공통적으로 한국장학재단에서 제공하는 학자금대출, 생활비대출 도움을 받으면 된다. 약간 부족할 순 있겠지만 알바 하지 않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만큼 돈을 빌려준다. 돈이 더 필요하다고 하면 서민금융진흥원 햇살론유스 상품을 이용하는게 유리하다. 여기까지도 안되면 괜히 은행가서 상담받지 말고, 휴학하고 알바해라. 남들보다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말고 돈부터 벌기 바란다.
남자
군대를 빨리가자. 2024년 기준으로 병장 월급이 125만원이다. 다음에는 150만원까지 올라간다. 여기에다가 군인적금이라고 해서 월 40만원 납입하면 정부에서 1:1 매칭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이 있다. 제대하고 나면 적어도 3,000만원이 통장에 꽂혀있게 된다. 학교 친구들 사귄다고 1학년 끝내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친구가 중요한게 아니고 돈이 중요한걸 잊지 말자.
여자
근로장학생을 추천한다. 교내에서 요청하는 일을 수행하면서 다른 알바처럼 최저시급을 받을 수 있다. 학교마다 업무 방식이나 양은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일반 알바보다는 쉬운 편이다. 학과 사무실에서 직원 보조역할을 하는 경우에는 조금 더 쉬운 편이다. 계속해서 일이 있는게 아니다보니까 시험기간에 자리에 앉아서 공부할 수도 있어서 좋다.
근로장학생은 자리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못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알바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은 번역활동이다. 외국어로 된 서류 내용을 1차적으로 한글로 번역하는 재택근무다. 본인이 전공하는 분야를 선택하면 지식 쌓기도 좋고 돈도 벌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지금까지 대학생 알바 안하면 등록금 생활비 해결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