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물병원 진료비 비싼 이유 및 할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내가 돈이 없어서 힘든 것보다 갑작스럽게 목돈이 빠져나가는게 치과 수준처럼 부담되니까 당황하는 것이다. 왜 비싼지 이유를 알고 접근하면 할인 받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국가 의료보험 미적용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국가에서 정해놓은 수가, 즉 질환마다 정해놓은 가격표가 없다. 부르는게 값.
그나마 이걸 좀 방지하려고 노림축산식품부에서 각 지역별 동물병원 진료비를 공개적으로 명시해놓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근데 이게 있다고 해서 전체적으로 비용이 떨어질지 모르겠다.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서 병원비 격차를 확인할 수 있는데, 항목별로 다르긴 하지만 가격 차이가 최소 20배가 나는 걸로 봐서는 감당안되는 수준인건 맞는 듯하다.
국가에서 신경쓰지 않는다는 건 다시 말해서 의료 환경이 열악하다고 얘기할 수 있다. 병원에서도 약물이나 기구들을 구매해서 수술을 해야하는데 재료 수급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 수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수입산이 비싼 건 당연한 얘기다.
2. 부가가치세 적용
VAT라고 하는데 정상가격에 10%가 붙는다. 그러니까 위 홈페이지든 인터넷이든 동물병원 진료비를 알아볼 때 거기에 10%를 추가해서 계산해야된다. 고양이 발치 비용이 200만원 넘게 깨질 수 있는데, 여기에 10%가 붙어도 어마무시한 거다.
원래 없었는데 생겨난 세금 항목이다. 누가 책임지고 부담할지는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수의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고객한테 떠넘길 수 밖에 없다. 최근에 특정 진료 항목에 대해서 부가세 면제를 해주고 있긴 하다.
3. 정보 비대칭
반려동물은 본인이 아픈지 안아픈지 말도 못한다. 그렇다고 내가 대신 고통을 느끼는 것도 아닌데, 결론적으로 제3자가 남이 아픈것에 대해서 최종 판단을 해야 한다. 이걸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니까 수의사가 하자는대로 다 하게 된다.
결국 이걸 해결하려면 믿음으로 병원을 골라야한다는 결론이 나는데, 이 부분은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 현재는 어쩔 수 없다. 어차피 지역 내에 병원이라고 해봤자 몇개 안되기 때문에 커뮤니티를 통해서 충분한 후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결 방법
나도 강아지, 고양이 둘다 키우는 입장에서 같이 행복하게 지내는 시간보다 병원에 가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초반 1년 동안은 괜찮았는데 나이들수록 점점 빈도수가 많아지니까 감당이 안되더라.
1년에 100만원 넘게 쓰게 되면서 강아지 고양이 펫보험에 가입했을 때 손익을 따져보기 시작했다.
펫보험 월 보험료가 5만원 정도 되는데, 80% 정도 보장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손익분기점은 넘을 것 같더라.
아무리 보험에 가입했다고 해서 모든 상황을 다 보장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일단 아파서 치료받는게 중요하니까 너무 돈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충분히 치료 받고나서 비용에 대해 생각해도 늦지 않다. 지금까지 동물병원 진료비 비싼 이유 3가지 및 할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