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맥북프로 M3 구매 가이드를 공유한다. 신제품 소식을 접하고서 고민이 안될 수가 없다. 1~2년 전에 최신모델을 산 사람들은 크게 걱정할 건 없다.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들은 인텔 기반의 맥북프로를 산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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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 14인치 m3
- 14인치 m3 프로, m3 맥스
- 16인치 m3 프로, m3 맥스
크게 보면 3가지 라인업, 칩셋 관점에서 보면 5가지다. 어떤 관점에서 보든 상관없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계보 자체가 없는 새로운 라인업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건 14인치 M3.
비슷한게 있지 않나요? 라고 착각할 수 있다. 맥북프로는 M시리즈 칩셋이 나오면서 전부다 프로, 맥스 고급사양만 넣어줬는데, 이제는 일반 칩셋도 들어갔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굉장히 애매한 포지션의 제품이 생겼다는 뜻이다. 아이패드로 보면 에어 5세대 같은 느낌.
완전 전문가용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해서 극단적인 가성비 사무용도 아니다. 아래 가격을 보면 이게 확 와닿을 것이다.
오늘 중점적으로 얘기할 건 14인치 m3 제품이다. 다른 라인업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구매할 걸로 보이지만 이건 예외다. 비교할 대상이 분명하거든.
비교 대상
맥북프로 M2 13인치와 맥북에어 M2 15인치 2가지가 비교 대상이다.
각각 비교를 하려니까 머리부터 지끈거릴 것 같은데, 맥북프로 M2 13인치는 제외를 해도 될 정도로 평가가 좋지 못해서 고민거리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맥북프로하면 13인치로 대표되었다. 그런데 14인치가 출시되면서 바로 묻혀버렸다.
심지어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터치바가 존재하기 때문에 구매할 매력을 못느낀다.
그 결과로 13인치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단종 처리가 되었다. 이걸 사려면 쿠팡 같은 공식 리셀러 사이트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이 말인 즉슨 중고가 방어가 제대로 안될 확률이 높다는 뜻.
유일하면서 의미있는 비교대상은 맥북에어 M2 15인치가 맞다.
M2와 M3 칩셋 간에 비교가 가능하고, 디자인, 부가 기능상 차이도 명확하다.
맥북에어 M2 15인치와 비교
1. 칩셋
화면 크기를 논할 건 아니다. 이 둘의 핵심적인 차이는 칩셋이다.
더 정확하게 애기하면 맥북에어 M2는 열을 잡기 위한 팬이 없는 무소음 팬리스 노트북이고, 맥북프로 M3는 팬이 있다.
M2가 5나노 공정, M3가 3나노 공정으로 확실한 성능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인데, 여기에다가 발열 관리도 팬이 있는게 더 좋다.
정확한 성능 비교는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가 나와봐야알겠지만, 애플의 설명에 따르면 전체적인 성능이 약 20% 더 좋다고 하는 걸로 봐서는 극단적인 차이를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듯하다.
약간 더 쾌적하고 약간 더 빠르게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2. 디자인
무게는 1.5kg 수준으로 비슷하다. 하루종일 들고다닐 걸 생각하면 백팩 정도는 사야된다.
맥북프로 M3 14인치가 좋은건 3가지 뿐이다. 세세하게 얘기하면 더 있긴 한데 핵심은 아니니까.
- HDMI포트
- 가변 주사율
- 화면 밝기
HDMI포트가 있어서 별도로 허브를 살 필요가 없다. 가변 주사율이 꿀 기능인데, 심지어 최대 최대 120Hz까지 올라간다. 편집용으로 써야되는거니까 당연한 차이라고 볼 수 있다.
1,000니트 전체 밝기, 1,600니트 피크 밝기까지 올라간다. 편집용으로 제격이란 소리.
배터리 시간도 더 길어지긴 했는데, 어떤 프로그램, 어떤 기능을 쓰느냐 따라서 달라지는 부분이라서 차이가 있다고 하기엔 애매하다.
고작 이런 차이만 가지고 맥북프로 M3 14인치를 엄청 비싸게 팔아먹고 있다면 구매할 매력은 떨어질 것이다.
가격
8코어 CPU, 10코어 GPU, 램 8기가, 512기가 동일한 사양으로 가격을 비교하면 239만원과 216만원 차이다.
당연히 맥북프로 M3 14인치가 239만원이고, 가격 차이는 23만원.
심지어 프로 M3는 512기가부터 시작하고, 에어 M2는 258기가부터 선택할 수 있다.
뭘 골라야할지 슬슬 감이 올 것이다. 이 둘의 차이가 명확하다는 것을 말이다.
성능이 조금 더 좋은 것 가지고 23만원을 투자한다는 건 말이 안되긴 하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추천한다.
편집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이라면 맥북프로 M3 512기가
작업량이 많지는 않고 이제 입문하는 분들이라면 맥북에어 M2 256기가
즉, 본인의 작업 환경에 따라서 용량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게 가장 깔끔하다.
HDMI포트가 있다고 해서 가변주사율이 들어가있다고 해서 23만원을 더 투자하지 말자.
복잡하게 생각하면 결정을 못하니까 고민사항들을 소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기 바란다. 오늘은 맥북프로 M3 사야될까? 고민 해결 가이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