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중고거래 절차 3단계에 대해서 소개한다. 맥북 에어 M1 13인치를 팔고 M2 15인치를 구매한 후기를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내가 걱정했던 부분들과 해결했던 방법들을 함께 작성했으니 필요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들어가기 전에
갤럭시는 중고가 방어가 워낙 안되니까 크게 언급할 이유가 별로 없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갤럭시 제품은 중고로 사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사용자들이 험하게 다루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갤럭시가 좋지 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분위기가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고, 자연스러운 사회현상이 된 것이라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고민 거리
신규 제품이 나오면 기존 제품을 처분하고 싶은 생각이 엄청나게 든다. 나도 이번에 아이폰 15, 맥북에어 15인치를 보고서 너무나도 교체하고 싶더라. 그런데 문제는 사고 파는 시기다. 신규 제품을 먼저 사놓고 기존 제품을 나중에 팔지 아니면 기존 제품이 팔리면 그 때 신규 제품을 살지 고민이 되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에는 기존 제품이 팔리지 않으면 낭패를 보게 되니까 걱정이 된다. 당근마켓에서 거래 약속을 했는데 상대방이 갑자기 취소하는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면 답이 없어보인다.
후자의 경우에는 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기간이 발생해서 굉장히 난처해진다. 그리고 기존 제품에 있던 데이터를 옮기는데 문제가 생긴다. 외장 드라이버를 별도로 사야되는건지 아니면 애플 제품은 데이터를 다른 곳에 쉽게 저장할 수 없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찾아봐야 하는 수고로움이 생긴다.
이상적으로 제일 좋은건 한날 한시에 사고 파는 것인데 상대가 있는 문제라서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
절차
1. 중고거래 플랫폼 확인
안팔리는 경우를 대비해서 중고거래 플랫폼을 여러군데 알아놔야 한다. 아이폰은 많이 팔아보긴 했는데, 맥북에어는 처음이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일단 첫번째로 당근마켓, 중고나라 2곳을 픽해두었다. 그리고 대안으로 IT기기 중고거래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이트를 즐겨찾기 해두었다. 마지막으로 애플 보상판매 프로그램이 있으니까 여기까지 생각하고 거래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2. 데이터 처리
신규제품을 먼저 구매했다면 애플 자체 프로그램인 마이그레이션 지원을 이용하면 된다. 이걸 사용하면 외장 하드 디스크를 따로 구매하지 않고도 기존 제품에 있는 데이터를 신규 제품으로 옮길 수 있다. 두 제품이 같이 있어야 한다.
기존 제품을 먼저 팔고 신규제품을 나중에 사는 경우에는 아이클라우드에 모든 내용을 백업해두면 된다. 무료 저장공간이 5기가 밖에 안되기 때문에 알아서 판단하기 바란다. 이 방법이 싫으면 외장하드를 사서 옮겨놓으면 된다. 예전에는 보안때문에 아이튠즈를 통해서 옮기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일반 컴퓨터처럼 편리하게 옮길 수 있다. 외장하드 아무거나 구매해서 연결만 하면 된다.
입맛대로 골라서 데이터를 처리하면 되고, 마지막으로는 기존 제품을 팔기 위해서 초기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각자 알아보도록 하자. 시스템 설정에 가면 다 있다.
3. 체크리스트 작성
기존 제품을 온전히 파는게 가장 중요하다. 중고 제품이기 때문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나는 제품에 대해서 전혀 모르기 때문에 그냥 잘 작동한다고 말 한마디 밖에 할 수 없더라.
이렇게 하면 잘 안팔린다. 사는 사람이 이미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있고,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면서 어떻게 점검하는지 이미 공부를 다 했을 것이다. 본인도 사는 사람처럼 똑같이 해서 자체적으로 검수완료한 내용을 판매글에 올려두면 좋다. 이렇게 하면 바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다른 판매자들은 이렇게까지 잘 안하거든. 아이폰은 Q-check 앱을 이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