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평생 의지하면서 믿을 수 있는 보험 설계사 찾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죽을 때까지 믿고 의지할 수는 없다. 그들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이라서 언젠가는 계약 해지하는 날이 오게 된다. 다만, 적정 시기까지 보험으로 내 자산을 지키고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설계사를 잘 만나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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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치킨게임을 할 수밖에 없는 시장이고, 고객을 유치해서 보험에 가입하게 만드는 것이 그들의 주 업무다. 일부 능력이 떨어지는 설계사들 때문에 집단 전체 이미지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택시 기사처럼 국가에서 일자리 수를 정해놓거나 그렇게 한다면 모를까 또 그런 건 아니기 때문에 쉽게 들어갔다가 쉽게 나오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는 건 설계사를 통해서 보험에 가입하려는 고객한테 엄청 안 좋다. 일부가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는 자산관리, 재무설계 측면에서 엄청나게 전문적인 수준으로 고객을 관리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사람들을 찾아야 한다.
찾는 방법
1. 보험 업계 현황 확인
제품을 잘 사려면 거기에 대해서 많은 걸 알고 있어야 하듯이 보험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보험설계사는 사기꾼이 많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앞서 얘기한 대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보험 업계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판매경로, 불완전판매 2가지다. 제품으로 따지면 어디서 저렴하게 살 것인가? 그리고 A/S는 확실한가? 2가지와 일맥상통한 얘기다.
설계사는 전속과 GA 2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전속은 보험사 직원을 얘기하고, GA는 대신 판매하는 보험대리점 직원을 얘기한다. 다른 분야에는 직영이나 전속 이런 쪽이 유리한 편인데, 보험은 성격이 그러해서 그런지 GA 인기가 훨씬 더 많다. 아무래도 여러 회사의 보험 상품을 전부 다 펼쳐놓고 제일 좋은 세트를 고객한테 제안할 수 있기 때문에 재무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
불완전 판매는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고객한테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보험이라는 게 다들 알겠지만 워낙 방대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약관 한 페이지조차 읽는 것도 지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설계사가 설명할 것들이 1시간 넘게 강연해야 될 정도로 많은 것은 아니고 국가에서 정해놓은 규율에 따라서 설명한다. 당연히 설명했다는 것에 대해서 증빙자료를 남기기 위해 녹취도 한다.
2. 검증 수단 이용하기
MDRT, 블루리본 설계사를 확인하자.
MDRT는 미국에서 시작된 보험, 재정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 모임이다. 보험설계사 중에서도 상위 1%에 들어가야지만 받을 수 있는 인증제도다. 밀리언 달러 라운드 테이블이라고 해서 백만 달러 원탁회의라고 표현한다. 보험설계사들이 MDRT 회원이 되려고 직접 신청하게 되는데 굉장히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지만 가능하다. 설계사 본인이 MDRT 회원이라고 얘기를 하면 그 설계사는 엄청난 능력자, 고소득자라고 보면 된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MDRT 협회에 전화해서 이 사람이 회원인지 물어보면 된다.
블루리본 설계사는 손해보험협회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설계사로서 능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5년 연속 우수 인증을 받고 계약 건수가 1,500건이고 이 중에서도 장기보험이 300건 이상 포함되어야 한다. 보험이 유지되는 비율도 중요한데 13회차까지 95%, 25회차까지 90%가 넘어가야 된다. 이렇게 조건이 까다로운 것을 다 충족해야지만 블루리본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공식 보험 설계사로 활동하는 약 10만명 중에서 1%밖에 안된다. 블루리본 여부를 확인하려면 손해보험협회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면 된다. 이름만 쳐도 다 나오니까 문제없다.
3. 이틀인 보험서비스 이용하기
솔직히 상위 1% 이상 되는 보험사와 연결되는 것이 참 좋긴 한데 현실적으로 내가 그 정도 급의 자산이 없다면 한단계 낮은 수준으로 봐야 한다. 그렇다고 지인이 소개해주는 아무나 믿으면 안 되고 정부에서 운영하는 “e-클린 보험 시스템”을 이용해서 보험설계사의 기본정보, 불완전판매율 등 각종 지표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설계사 등록번호나 휴대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불완전판매율과 보험계약 유지율은 설계사한테 동의받아야지만 조회할 수 있는데 당연히 거부한다고 하면 그 설계사는 거르면 된다. 찝찝하니까 동의 안 하는 거지.
지금까지 믿을 수 있는 보험 설계사 찾는 방법 3단계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