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원룸 매트리스 토퍼 선택 가이드

오늘은 사회초년생 원룸 매트리스 토퍼 선택 가이드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단순히 온라인 채널에 나와있는 후기순, 추천순으로 보게 되면 돈 낭비를 할 수 있다. 내가 그런 케이스였는데 매트리스에만 돈 200만원 넘게 쓴 것 같다.

사회초년생 이야기

최근에 삼성계열사로 입사한 분에게 연락이 왔다. 취업 상담 이후 나름대로 진로를 잘 선택한 케이스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고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다가 원룸 얘기가 나왔다.

선생님, 매트리스 처음 사보는데 뭘 어떻게 사야되는지 아시나요?

내가 예전에 고민했던 부분이었고 메모장에 잘 정리해둔게 있어서 다시 펴놓고 뭘 사야할지 아주 간단 명료하게 얘기를 해줬다.

정답은 20만원 이하, 독립 스프링, 옵션으로 메모리폼 토퍼 추가.

물론 매트리스라는게 사람마다 체감하는게 다른 건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런걸 떠나서 일단 어떤게 제일 좋은건지 알고 접근하는게 중요하다.

스프링 vs 라텍스 vs 메모리폼

매트리스 안에 들어가는 소재 또는 부품에 따라서 눕방 체감과 가격이 달라진다. 가격이 높다고 해서 누구한테나 다 좋다곤 할 수 없기 때문에 가격 위주가 아니라 소재 특성을 알고서 선택하는 쪽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가격이 높은 순으로 나열을 하면 메모리폼, 라텍스, 스프링 순이다. 근데 내가 아까 20만원 이하라고 했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범주는 스프링 밖에 없다.

가격 기준을 똑부러지게 정해놓은 건 아니고, 각자 쇼핑몰에 들어가서 각 소재별로 판매 가격을 비교해보기 바란다.

라텍스가 스프링 수준으로 저렴하면 뭔가 문제가 있다는 뜻이니까 거르면 된다. 소재 수급, 제조 특성상 절대로 스프링보다 저렴할 수 없다.

본넬 스프링 vs 독립 스프링

스프링으로 선택지가 좁혀지면 본넬과 독립 2가지를 선택하게 되어있다.

본넬은 스프링 모두가 연결되어있는 것, 독립은 스프링 각각이 개별적으로 독립되어있는 것이다.

스프링 모두가 연결되어있으면 당연히 충격이 사방으로 전달된다. 혼자 쓸거면 모르겠는데, 둘이서 같이 자면 난리난다. 그리고 삐걱거리는 소음은 절대로 잡을 수 없다.
그리고 매트리스 전체 면적이 하나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내 체형 굴곡을 잡아줄 거라는 희망은 버려야 한다. 엄청 단단하기 때문에 제품 받자마자 앉거나 누웠을 때 싸구려 느낌이 바로 난다.

본넬 단점을 개선한게 독립이다. 사회초년생이 되면 정신없이 직장생활하다가 집에 오게 되는데 침대라도 편해야 건강, 정신 모든 부분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탑 종류

20만원 언저리로 매트리스를 보게 되면 탑이라는 걸 넣어주는 제품도 있다.

용어가 좀 생소할 뿐이지 전혀 어려운게 아니다. 영어로 탑이니까 위에 뭔가 추가로 들어간걸 얘기한다.

그러니까 독립스프링 위에 메모리폼이나 라텍스 같은게 얇게 추가된 걸 생각하면 된다.

유로탑, 필로우탑 뭐 이런식으로 개념을 많이도 만들어놨는데 이건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고 무조건 상세페이지 보면서 어떤게 추가되었는지 확인하길 바란다.

라텍스가 들어간 것은 무조건 배제하기 바라고 무조건 메모리폼을 추천한다.

겨울에 전기장판을 까는 걸 추천하는데 이 때 라텍스 위에 올려놓고 쓰면 라텍스가 부서질 수 있다. 그리고 고무라서 냄새도 심하고, 이거 만든다고 무조건 화학약품을 쓰게 되는데 그 냄새가 발꼬랑내 수준으로 심한 경우도 많다. 20만원 이하 제품은 대부분 이런 단점들이 있다고 보면 된다.

메모리폼을 고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건 스펀지와 같은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냄새도 거의 안나고 폭신해서 사용하기 좋다. 가격이 좀 나가긴 하지만 이왕 사는거 제대로 된걸로 결정하기 바란다.

매트리스 vs 토퍼

토퍼만 사서 바닥에 누워서 지내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제대로된 토퍼를 운명처럼 만나기가 어렵다는게 단점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몽제, 럭스나인 토퍼를 다 사용해봤기 때문에 바닥에 깔고 쓰는 용도로 추천이라도 해줄 수 있는데, 내가 백날 떠들어봤자 토퍼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는 의심하는게 정상이다.

어쩔 수 없는 환경에서 성공 확률을 높이고 싶다면 토퍼보다는 독립스프링 매트리스를 추천하고, 이걸 사용하다가 폭신한 걸 원한다고 하면 그때가서 토퍼를 추가하는게 효율적이다.

토퍼는 위에서 얘기한 탑과 같은 맥락인데, 다시 얘기하지만 라텍스는 배제하기 바라고 무조건 메모리폼을 추천한다.

어떤 브랜드를 보니까 메모리폼 단점을 나열하고, 본인들이 가져오는 라텍스를 극찬하던데, 이런건 좀 거르기 바란다.

메모리폼과 라텍스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싶으면 차라리 전공서적을 펴서 소재 성질을 공부하는게 낫다. 어줍짢게 출처 불분명한 정보를 보진 말자.

정리하면?

  1. 가격은 20만원 이하
  2. 독립 스프링
  3. 메모리폼 토퍼 추가

토퍼는 실제로 체험을 좀 해보는걸 추천한다. 아까 얘기한대로 몽제, 럭스나인 두 브랜드가 거의 상위 랭크되어있는 것이다.

몽제는 그리 많지는 않지만 오프라인 매장도 있고 쇼룸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에 검색해보면 쇼룸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니까 참고하기 바란다.

럭스나인은 코스트코에 입점한 상품인데 코스트코 회원권이 없어도 몰래 들어가서 물건만 사지 않고 구경은 할 수 있다.

검사하는 분이 있다고 하면 잠시 밖에 나갔다 왔다고하고 안에 일행이 있다고 얘기하면 들여보내준다.


지금까지 사회초년생 원룸 매트리스 토퍼 선택 가이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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