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차 사면 돈 못 모은다 틀린 이유 3가지

차 사면 돈 못 모은다 틀린 이유 3가지에 대해서 공유한다. 주변에서 차 사는 걸 말리는 사람도 있고 사야된다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후자다. 인생 가치관이 다르니까 판단은 본인이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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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면 나가는 돈

사보기 전까진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른다. 근데 상상해보려고 노력하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이긴 하다. 아반떼 기준으로 차에 들어가는 월 비용이 최소 50만원이다. 기름값, 자동차세, 보험, 오일교체 비용 등등. 차로 인해 소비하는 비용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초반 1년 동안 월 최소 100만원은 나갔다. 작정하고 돈을 쓴 셈이다.

차를 사면 활동 영역이 넓어지기 때문에 주말에 심심해서 여자친구랑 강원도로 엄청 놀러 갔다. 술 먹고 모텔가고 쇼핑하고 주차비 내고 이렇게 하니까 돈이 쭉쭉 빠지더라. 친구랑 술 한잔 하는게 일상이 되는데 이렇게 하면 대리기사도 불러야 하니까 장난이 아니다. 물론 이런 상황들은 주말에 할게 없고, 여자친구든 친구든 만날 사람이 있다는 가정 하에 얘기하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차가 필요한 이유는 오로지 출퇴근 뿐이다.

돈 못모은다 틀린 이유

1. 돈 쓸 사람은 쓴다

차가 없다고 해서 안쓰는게 아니다. 편한거에 익숙한 사람은 오히려 택시 타고 다닌다고 돈 더 쓰게 되어있더라. 퇴근할 때마다 맨날 택시타고 다니는 분이 있었는데 나는 처음에 그 사람이 부자인줄 알았다.

회사에서 집까지 적어도 30분 거리라고 하던데 월 택시비만 100만원이 넘게 나온다고 한다. 버스타고 고생하는 것보다 그냥 편하게 다니고 싶다고 하더라. 그럼 차를 사면 되지 않냐고 물어보니까 운전하는게 싫다고. 소비하는 습관 같은게 개인 가치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일반화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초년생 시절에는 일이 너무 힘드니까 돈 쓰는 재미로 살았는데, 2,3년 지나니까 돈 모은 사람과 비교가 되면서 아끼기 시작했다. 내 첫차가 아반떼였는데도 차 없는 사람 못지 않게 돈 모으는데 선수가 되었다. 중요한건 어디에 투자하느냐다.

2. 지방은 차 필수

서울공화국은 지하철로 대체 가능한데 공장이 즐비한 지방은 무조건 차가 필요하다고 본다. 서울 땅덩어리가 더 넓은건 사실인데, 인프라가 빼곡하게 구축되어있어서 간격이 좁다. 차가 필요없는 구조인 셈.

반면에 지방은 눈 사이가 먼 나처럼 뭐든지 멀리있다. 스타벅스, 헬스장 가더라도 차 타고 가야된다. 버스 타고 가면 되지 않냐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초중고를 버스타고 30분 넘게 등하교 해본 입장에서 그거 할게 못된다. 차 사고 싶은 욕구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러니까 지방에 사는 분들은 사람 만나는게 쉽지 않고 쓸데없이 돈 나갈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차 사도 된다. 더 저렴한 것과 더 비싼 것 중에 고르는 건 개인의 몫이다. 3~5년 정도 타고나서 중고로 팔았을 때 돌려받는 금액도 생각해야 한다. 비싼걸 사든 저렴한걸 사든 내가 실제로 소비하는 금액은 비슷할 수 있다는 얘기다.

3년 동안 차를 이용하는 실제 소비 금액과 3년 동안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시간 낭비하는 걸 비교하면 답이 나온다. 내가 경험해보니까 지방은 차를 사는게 이득이다.

3. 5년 안에 1억 모으기

취업하자마자 5년안에 1억 모으기 경쟁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물론 초봉이 높은 대기업에 다니면서 차 안사면 더 빨리 모을 수 있는 건 맞다. 도 닦는 스님처럼 오로지 돈만 보고서 인생을 사는게 지독하게 외롭다. 이걸 이겨낼 수 있으면 도전해보자. 대신에 이 시기에 아무것도 안하고 퇴근 후에 새벽 3시까지 유튜브, 인스타만 보고서 허송세월을 보내면 돈을 모았다고 하더라도 1억 가지고 뭘 해야할지 모른다.

연애도 포기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얻을 수 있는 경험도 다 놓치게 되니까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손해는 젊을 때 해볼 수 있는 경험이다.재테크 관련해서 책이라도 읽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아주 재미없는 삶을 살려고 취업한건 아니니까 현타가 엄청나게 올 것이다. 차가 없는 사람들은 차가 있는 사람들하고 친해지면서 술자리를 가지다보니까 돈을 못 모을 수 있지만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된다.

내가 아반떼를 몰면서 이리저리 놀러다녔는데, 사실 그냥 다닌게 아니다.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요즘에 어떤 기업이 트렌드를 가져가고 있는지 유심히 바라봤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시드머니가 작은 건 사실이었는데, 투자 공부를 계속 해왔기 때문에 남들보다 투자 수익률이 높았다. 효율이 높은 셈.

주식 관련 유튜브를 보면 도움이 되긴 하지만 직접 경험해보는 거랑 차원이 다르다. 증권 전문가가 TV에 나와서 ETF를 소개해주면서 QQQ를 얘기하더라. 나는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이게 뭔지 잘 몰랐으니까 믿을 수 없었다.

그런데 차 타고 스타필드 돌아다니면서 테슬라 전기차 시승해보고, 애플에서 나오는 신규 모델 만지작 거려보면서 확신이 들더라.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고 사랑받는 기업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투자 원칙이니까 안믿을 수가 없겠더라.

정리하면, 매달 100만원을 모아도 5년에 1억 모으는 사람이 있고, 매달 50만원을 모아도 5년에 1억 모으는 사람이 있다. 그러니까 차 사는 행위가 중요한게 아니라 투자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공부하는게 중요하다.

지금까지 사회초년생 차 사면 돈 못 모은다 틀린 이유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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