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실업급여 첫번째 단계인 수급자격 온라인 교육 후기에 대해서 공유한다. 개인 사례 통해서 어떤 식으로 절차를 밟았는지 내용을 상세히 정리했다. 본 제도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아마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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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이야기
내가 아는 지인은 최근에 실업급여를 신청해서 4개월째 돈 받아가면서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 물론 그동안 못했던 것도 좀 하면서 휴식도 취하고 있고, 굉장히 기분 좋게 잘 지내는 듯하다. 나도 경험한 적이 있어서 신청 과정에서 내가 99% 이상 도와줬는데, 과거와 달라진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더라.
이걸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꼭 한가지만 조언을 해야한다면 용어에 대해서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처음 딱 보자마자 엄청 헷갈린다. 그리고 고용보험 사이트 자체가 친절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력이 좀 떨어지는 분들은 많이 힘들 것이다. 나 그리고 지인 포함이다.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첫단계는 바로 수급자격 온라인 교육인데, 이걸 왜 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자격이 되는지 교육받는게 아니라 자격 심사 이전에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서 매뉴얼을 설명해주는 과정이다. 아무것도 공부하지 않은 상태로 무작정 와서 알아서 해달라는 식으로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걸 일일이 다 설명해줄 인원도 부족하니까 의무적으로 공부를 시키는 셈이다.
교육 절차
1. 어떻게 교육 받나?
고용센터에서 들어도 되고, 고용보험 사이트나 어플로 들어도 된다. 대부분은 켜놓고 딴짓을 하게 되는데, 스마트폰으로 켜놓고 듣다가 중간에 화면이 꺼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러면 또 다시 들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될 수 있으면 컴퓨터로 듣는걸 추천하고, 조건이 안된다고 하면 스마트폰 화면이 꺼지지 않도록 설정부터 하자. 고용센터에 가서 듣는 건 좀 시간 낭비다.
개인서비스 > 실업급여 > 수급자격 신청자 온라인 교육
2. 워크넷 구직등록을 먼저 해야되나?
고용보험 사이트에서 온라인 교육 페이지로 넘어가게 되면 가장 먼저 팝업창이 뜬다. 워크넷 구직등록부터 하라는 경고문이 딱 뜨게 되는데, 이거랑 온라인 교육이랑 아무 관련이 없다. 자격 심사를 받기 위해서 고용센터로 직접 가게 되는데 이전까지만 순서 상관없이 다 완료하면 된다. 워크넷 구직등록과 수급자격 온라인 교육 2가지 모두 말이다.
3. 교육 후기
동영상 시청 버튼을 누르면 바로 교육이 시작되는데, 그 옆에 보면 음성 파일 다운로드 라는 메뉴도 있다. 이건 편의상 내용을 숙지하라는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일뿐이고, 교육 수료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무조건 동영상을 봐야 한다. 횟수는 총 9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시간은 1장당 3분 내외정도이고 총 9장이니까 30분 내외로 교육이 끝난다. 스킵은 당연히 안된다. 딴짓 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30분이 경과하면 자동 로그아웃이 되더라. 다행히도 다시 로그인하니까 중단된 부분부터 이어서 시청이 가능했다. 또 다시 들어야되나 싶어서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더라.
4. 교육 이후
이게 끝나면 수급자격 신청서를 인터넷으로 제출해야 한다. 그리고 교육 종료 후에 신분증을 지참해서 14일 이내에 센터 방문하면 된다. 방문안하면 이수한 교육은 소멸되기 때문에 아까워서라도 시간은 지키자. 퇴사자가 바쁠일이 뭐가 있겠나? 곧바로 달려가기 바란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수급자격 신청서를 인터넷으로 제출을 했는데, 고용센터에 가니까 수기로 또 작성하라고 하더라. 그럴거면 왜 인터넷으로 제출하라고 했는지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고용센터까지 왔으면 실업급여 신청의 9부 능선은 넘은 셈이다. 그런데 방문 전에 수급자격 신청서 인터넷 제출 과정에서 이직확인서가 처리되지 않아서 진행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연재 시리즈로 다음 편을 참고하기 바란다.
지금까지 실업급여 수급자격 온라인 교육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