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2023년에 출시된 싼타페 풀체인지를 구매할 때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중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을지 도움을 주는 내용을 소개한다. 승차감, 판매량 데이터, 인상 가격, 옵션 차이 순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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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이야기
아는 지인이 수입차 엔진 관련 기술 영업을 하고 있다. 현대 기아 관련해서도 내용을 심도 있게 알고 있는 사람인데, 이 분을 통해서 전해 들은 얘기만으로도 신차나 중고차 구매할 때 엔진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우연히 기회가 되어서 전작인 4세대 싼타페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각각 시승할 수 있었는데, 사람들이 왜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지 이유를 알겠더라.
선택 가이드
싼타페 풀체인지 MX5 기준으로 가솔린에 비해서 하이브리드가 약 300~400만 원 더 비싼데, 이 돈을 더 투자해도 되는지 알아보는 게 핵심이다.
1. 승차감
도시 주행에서는 좋긴 한데, 고속도로 주행으로 넘어가니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승차감이라고 하면 소음이랑 주행진동 2가지를 보게 된다. 싼타페에 들어가는 하이브리드 엔진은 제일 먼저 쏘렌토에 장착되었었는데 이 당시에 엔진룸 쪽에 소음문제로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 싼타페는 이런 문제가 없는 걸로 봐서 쏘렌토 구조 문제로 보인다. 보통 하이브리드라고 하면 가솔린에 비해서 소음도 적고 승차감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엔진 차이로 인한 것보다는 디자인이나 차급에 따라서 더 영향을 많이 받는다. 중형급에 속하기 때문에 승차감은 기본적으로 좋은 편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전체적으로 고려했을 때 하이브리드가 조금 더 낫다고 본다.
2. 판매량 데이터
전작 싼타페의 판매량을 보면 하이브리드가 40% 이상 차지한다. 이때 디젤 모델도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본다. 원래 SUV는 디젤이라는 공식이 있었는데 이걸 깨트린 것이니까 대단한 거라고 생각한다. 판매량이 왜 중요하냐? 수요가 많다는 건 중고가 방어가 된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하이브리드 판매가격이 더 높아서 결정하는데 고민하는 일이 없어진다.
3. 인상 가격
가격이 인상된 폭을 확인하려면 풀옵션으로 보는 게 아니고, 깡통 기본형으로 봐야 한다. 풀옵션은 풀체인지 될 때마다 들어가는 옵션들이 달라서 절대적으로 비교하는 게 비합리적이다. 2.5 가솔린의 경우 옵션하나도 넣지 않은 기본형이 270만 원 정도 인상되었고, 1.6 하이브리드는 290만 원 정도 인상되었다. 원래 하이브리드가 더 고급형에 가까워서 인상되는 가격도 더 높아야 정상인데 가솔린 하고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가성비 측면에서 괜찮다고 할 수 있다.
4. 옵션 차이
가솔린은 프레스티지 트림만 선택하면 휠 20인치를 선택할 수 있고, 캘리그래피로 가면 21인치로 자동으로 커지는데, 반면에 하이브리드는 4륜 구동을 선택해야지만 고작 20인치까지만 키울 수 있다. 지금 커뮤니티에서 얘기가 나오는 의견을 보면, 차체 크기에 어울리는 휠 크기는 20인치 이상이라는 얘기가 많다. 이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디자인적으로 엄청 차이가 난다.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 보자.

지금까지 싼타페 풀체인지 MX5 가솔린 vs 하이브리드 선택 가이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