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아파트에서 키우기 쉬운 강아지를 추천한다. 실제로 입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무조건 들뜬 마음으로 데리고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따져보고, 강아지가 아파트라는 좁은 환경에서 잘 지낼 수 있는지 먼저 판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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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강형욱 훈련사 덕분에 견종에 대한 지식을 많이 습득하게 되었다. 애초에 견종 자체가 발현된 위치와 환경에 따라서 그들의 습성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는 얘기를 듣고 굉장한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시베리안허스키가 겨울에 눈이 오면 미치고 발작하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파트에서 사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환경에 어울리는 아이들을 키워야지 서로가 편하다. 아파트에서 키우기 쉬운 강아지를 고를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기준은 다음 3가지다. 이런 관점에서 추천을 해보려고 한다.
- 털 관리 쉬운 강아지
- 처음 키우기 쉬운 강아지 = 훈련 문제
- 혼자 키우기 쉬운 강아지 = 대소변 등 관리 문제
추천 종류
1. 말티즈
우리나라에서 가장 선호하는 견종 1위다. 소형견에 속하기 때문에 질병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털 빠짐이 거의 없고, 같이 생활하는데 특별하게 신경 쓸게 별로 없어서 가장 무난하다. 우리나라는 무난한 걸 가장 선호하니까. 개냥이라고 해서 집주인을 사랑하는 고양이처럼 말티즈는 주인이 집에 오면 엄청 행복해하고 반겨준다. 눈치가 빠른 편이라서 주인이 기쁘거나 슬플 때 빠르게 감지해서 그에 맞게 대응을 해준다. 부모, 친구보다 더 나를 헤아려줄 수 있는 견종이다. 다만 새끼 때부터 훈련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지랄견 TOP3 안에 들어갈 정도로 관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원래 겁이 없고 공격적인 성격이라서 소형견이라고 해도 경쟁자가 보이면 무조건 짓고 본다. 그래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산책할 때 매우 피곤해진다.
2. 푸들
푸들의 원산지는 독일이고, 프랑스에서 가장 좋아한다. 성격, 크기, 털 빠짐, 지능 모든 것이 아파트에서 생활하는데 전혀 빠지는 것이 없어서 인기가 엄청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2번째로 많이 기르는 견종이다. 털이 거의 빠지지 않아서 참 좋다. 곱슬이라서 털이 날리지도 않고 알레르기에서 자유롭다. 지능자체가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매우 뛰어나서 사람 말을 잘 알아듣는다. 사회화 훈련을 시키는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낼 수 있다. 그래서 혼자서 처음 키우는 상황이라면 푸들이 제격이다.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다.
3. 비숑 프리제
머리털 모양을 원형으로 미용해서 다니는 아이들이 비숑이다. 털이 풍성해 보여서 잘 빠질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비숑의 가장 큰 장점은 순한 성격이다. 애초에 반려견으로 성장을 한 아이들이라서 순한 데다가 훈련도 잘 되어서 집에 혼자 두어도 짖거나 그러지 않는다. 질병에 강한 편이기도 하고 수명도 길어서 오랫동안 친구로서 동반자로서 함께 지내기 좋다. 다만 순종 혈통을 입양하기가 쉽지 않다. 순종을 데리고 오려면 브리더라는 혈통 전문견사를 만나서 거래를 해야 하는데 이분들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애견샵에서는 보통 말티즈와 비숑을 교배시켜서 미니 비숑으로 분양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파트에서 키우기 쉬운 강아지 추천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외에도 해당주제와 관련해서 도움되는 정보를 추가로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