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스탠드, 벽걸이, 천정시스템 에어컨 종류 모두를 통틀어서 시큼한 냄새가 날 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창문 연 상태로 냉방 작동, 공기청정 기능, 에어컨 청소 업체 순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답답해서 못살겠다고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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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이야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머리가 띵한 상태다. 더우니까 어쩔 수 없이 틀긴 틀어야 하는데 뭔가 시큼한 냄새 때문에 공기가 탁한 느낌? 또는 뭔가 답답한 느낌이 든다. 더 최악인 것은 잠시 환기하거나 외출한다고 에어컨 끌 때다. 우리 집은 자동건조가 되기 때문에 10분 정도 송풍모드로 전환하다가 꺼지게 되어있다. 그런데 이 냄새가 온 집을 다 덮어버리니까 미치고 환장하겠더라. 이건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비용이 적게 드는 순서대로 시도를 했고,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다.
이제 가을이 왔으면 좋겠네.
1. 창문 연 상태로 냉방 1시간 작동
원인은 뻔하다. 안에 곰팡이랑 먼지가 잔뜩 들어가 있는 것이다. 실외기와 연결되어 있는 배관이 제일 더러운데 여기에서 올라오는 악취도 장난 아니다. 내부를 열지 않고 임시방편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부에 물을 자동으로 발생시켜서 먼지나 곰팡이를 씻겨내는 것이다. 집에 창문 활짝 열자. 그리고 냉방모드로 1시간 정도 틀어놓자. 날이 제일 더울수록 효과적이다. 호스문제로 물이 잘 안 빠지면 낭패니까 판단 잘하자.
사전에 산도깨비 세정제를 뿌리고 시작하면 조금 더 효과적이다.
2. 공기청정기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쪽에 공기청정기를 놔두고 작동시키니까 냄새가 하나도 안 났다. 이렇게 사용해도 되고, 집안 공기가 탁하고 답답하다고 느낄 때는 거실에 한 대, 방안에 한대 이런 식으로 배치해 두면 딱이다. 공기청정 기능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에어컨도 있는데, 이것도 도움이 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에어컨 수명이 10년 정도 지났다고 하면 새것으로 교체해주어야 하는 시기다. 올해는 여름이 다 지나가서 구매 욕구가 안 나더라도 다음을 위해서 지금 할인할 때 사두는 게 좋다.
3. 에어컨 청소 업체
셀프로 청소하는 건 해결책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분해과정에서 부품 잘못 건드리다가 오히려 냉방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별로 추천하진 않는다. 이게 필터를 청소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였으면 고민도 안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도까지 다 봤는데도 안되니까 더 나은 대안을 찾는 것이다.
숨고 플랫폼 이용해서 청소 업체 별로 견적을 뽑자. 이게 가장 확실하면서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이다. 삼성이나 엘지 공식 고객센터에 문의해서 기사님을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가격도 비싼 편이고 일정 맞추는 게 쉽지 않다. 일단 모든 곳에 전화해서 견적 받아서 가격 비교해 보는 건 기본이다. 전화할 필요도 없이 스마트폰으로 다 해결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에어컨 시큼한 냄새 해결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