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여행사 자유여행 차이점 3가지에 대해서 소개한다. 나 스스로 자유여행을 조금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 여기에 대한 장점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단순히 배낭만 메고 그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유럽 마인드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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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에 따른 여행 종류
내가 여행에 관여하는 낮은 비중 순으로 풀패키지, 세미패키지, 자유여행 3가지로 구분이 된다. 풀패키지는 내가 할 게 별로 없고, 여행사에서 딱 짜준 일정대로 움직이고 여행사에서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챙긴다. 내 성향 자체가 어느 정도 정해진 틀에서 자유롭게 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세미 패키지를 주로 즐기는 편이다. 여행이라는 것이 내가 돈을 벌고 지키는 분야가 아니라 소비를 해서 즐거움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 성향과 잘 맞아야 한다. 나는 자유롭게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데 풀패키지여행을 가게 되면 돈 쓴 보람이 없다. 과거에서 세부여행 갔을 때 그렇게 했다가 기분 잡친 기억이 있다.
여행사 vs 자유여행 차이점
여행사를 통해서 풀패키지, 세미패키지여행을 할 수 있고, 자유여행은 업체 끼지 않고 알아서 출발하면 된다. 이걸 정리해서 얘기하면 여행사에 비용을 지불할 것인가 말 것인가 여부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1. 개인 성향
여행은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으로 비유를 많이 하는데, 내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에 가서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듯이 똑같이 지내려고 한다면 자유여행을 하다가 스트레스만 받고 복귀할 수 있다. 자유여행을 하려면 불필요한 것 전부 배제한 상태에서 배낭가방 하나만 들고 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이걸 유럽, 아메리칸 마인드라고 부르는데, 동남아 여행을 하다 보면 아주 가벼운 차림으로 배낭가방만 메고 행군하듯이 걸어 다니는 서양인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본인이 군대 다녀왔으니 자유여행은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로 매칭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을 해봤다고 하더라도 개인 성향을 무시하지 못한다.
나는 만사 귀찮고 인스타 감성 사진 찍고 싶어서 놀러 간다고 하면 무조건 여행사를 선택하는 게 좋다.
2. 도전 정신
1번 항목과 일맥상통한 얘기지만 조금 세부적인 얘기를 하려고 한다. 자유여행이라고 해서 본인이 자유롭게 일정을 짜는 것을 얘기하긴 하지만, 어떻게 일정을 짜느냐 따라서 도전이 필요한지 아닌지 차이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서 내가 5성급 수준의 리조트에만 머무르면서 수영만 하겠다고 한다면 항공권과 숙소만 예약하면 되니까 자유여행이지만 준비할 것이 별로 없다. 다만, 경비를 줄이겠다고 각종 비교 사이트를 둘러보고 예약을 해버리면 여행사를 선택했을 때보다 더 큰 비용이 발생한다. 숙소에만 머무른다고 하더라도 어찌 되었든 리조트 내에서 식사를 해야 하고 수영도 해야 하니까 거기에서 발생하는 부가 비용이 만만치 않다. 여행사에서 만들어놓은 패키지를 이용하면 훨씬 저렴하게 리조트 여행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도전 정신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유여행 의미가 퇴색되고 비용만 추가될 뿐이다.
3. 비용
여행사 패키지는 바가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유여행을 안 가봤거나 아니면 여행 업계에 대해서 잘 모를 것이다. 자유여행을 하게 되면 1번, 2번 항목에서 얘기했듯이 도전 정신이 없으면 비용을 줄일 수 없다. 유통 마진이 적은 현지 음식을 먹을 수 있어야 하고 불편하게 이동도 해야 된다. 돈 대신 시간을 갈아 넣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자유여행을 하다 보면 계획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문제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다면 시간을 투자해서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해외에서는 무조건 돈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출국날짜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걸어가다가 현지인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돈이다. 시간을 갈아 넣어서 해결하겠다고 현지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고 영사관 도움을 받는 등 복잡한 절차로 가게 되면 여행 전체 일정은 물거품이 된다. 직장인이 본인 연차 써가면서 어렵사리 해외로 떠난 것도 감안하면 엄청난 손해로 느껴진다.
여행사 패키지가 왜 저렴할 수밖에 없냐? 박리다매 형태로 여행상품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현지에 있는 숙박업체와 제휴를 맺는다고 해보자. 당연히 가격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본인이 그 숙박업체와 제휴 맺어서 할인받을 수 있으면 모르겠다만 업체 사장이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으니 불가능한 상황이다. 인플루언서라면 모를까.
결론
자유여행으로 비용을 줄이려면 우리나라에서 편하게 생활했던 것을 포기하고 삶의 수준을 한참 낮춰야 한다. 황제 여행을 계획했다면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여행 경비가 클수록 인원수가 많을수록 자유여행과 여행사 간의 격차는 더 커진다.
지금까지 여행사 자유여행 차이점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