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여행 싫어하는 남자 여자의 행동과 마음을 바꾸는 방법을 소개한다. 남녀 간의 관계는 서로 주고받는 것이 중요한데, 상대방이 여행 싫다고 무조건 우기는 것도, 다른 상대방이 여행 좋다고 무조건 가자고 하는 것도 잘못되었다. 협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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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례
처음 사귈 때는 여행 싫다고 한 적이 없었는데 같이 살고부터는 가기 싫다는 것을 빙 돌려서 얘기하는 게 너무나도 싫었다. 연애할 때부터 여행 스타일이 안 맞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게 결혼 후에도 고민거리가 될지 상상도 못 해서 고민이 많았다. 내가 포기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고 2년 정도 노력한 결과 어느 정도 효과는 보게 되었다. 여행을 좋아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싫다고는 안 한다. 만약에 연인 관계에서 여행 성향 때문에 서로 싸우고 있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집중하기 바란다. 서로 타협이 가능한 대화를 하는지 여부에 따라서 미래를 약속할지 말지 결정이 된다.
해결 방법
1. 시야가 넓어지는 장점은 본인만
여행 장점을 주야장천 설명한다고 해서 넘어올 상황이 아니다. 이때는 논리고 뭐고 말로 꼬신다고 해도 무용지물이다. 상대방이 집돌이 집순이라면 그에 맞게 여행 환경을 조성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서 이동하는 것 자체가 싫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때는 집처럼 누워서 갈 수 있도록 아이템을 쓰면 좋을 것 같다. 차량이 SUV라면 뒷좌석을 눕혀서 누워서 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물론 교통법규에 위배되는 것이지만 이렇게라도 해야지. 여행 가서 뭘 같이 하겠다는 욕심은 버리자. 좀 욕심내고 싶다면 상대방이 원하는 것 하나를 소원으로 들어주고 시작하자.
상대방이 이동 자체를 싫어한다면 장거리 국내여행, 해외여행은 포기하자. 이동의 불편함을 상쇄시킬만한 무언가를 제시해야 하는데 실제로 여행 과정에서 그걸 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2. 규칙적인 생활 보장해 주자.
상대방이 해외여행까지 배려했다고 해보자. 여행 가기 싫어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잠자리 바뀌는 것과 규칙적인 생활이 깨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인데 이걸 해결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비행기 안에서 이동할 때는 필수 아이템을 장착해야 한다. 좌석 앞에 아이패드를 거치해 두고 최상급 목베개, 좌식 팔베개는 기본이다.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이 참 많은데 이 중에서 하나 고르기 바란다. 숙소에 도착해서는 구글크롬캐스트를 TV에 설치해서 해외 TV로 유튜브, 넷플리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자. 이 정도 성의를 표하다 보면 여행 중 하루는 나를 따르게 되어있다.
3. 비용 문제
결혼했으면 비용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쓸 일이 없는데, 커플의 경우 가장 큰 논쟁 거리이긴 하다. 이 부분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하나는 상대방이 타협할 마음이 없다고 판단이 되면 헤어지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모든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는 것이다. 나의 경우 상대방이 돈이 없다고 여행이 부담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 싫다고 한건 아니라서 내가 비용을 다 냈었는데 이렇게 매번 여행을 가다 보면 현타가 오긴 한다. 그런데 상대방이 원치 않은 것을 따라와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먹어야지만 본인이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 이런 관계가 계속 유지되는 게 마음에 안 들면 헤어지거나 결혼하거나 둘 중에 하나 선택하면 된다. 그나마 우리 커플의 경우 타협은 가능했기 때문에 결혼을 했다. 결혼도 여행과 같이 인생의 한 과정이고 비용이 더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서로 잘 맞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도 있어서 꽤 좋은 경험이 된다.
지금까지 여행 싫어하는 남자 여자 해결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