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현대 기아차를 구매하려고 할 때 지점, 직영점, 대리점에 대한 용어를 몰라서 헷갈려하는 분들을 위해서 차이점을 소개한다. 참고로, 자동차다나와에서 견적 받을 때 연결되는 딜러분들은 전부 다 대리점 직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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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리
우리가 직영, 대리 이런 단어에 익숙한 이유는 통신사 판매점 덕분이다. 사실 여기뿐만 아니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직영과 대리를 구분해서 영업하는 곳이 참 많다. 대표적으로 보험사, 헬스장, 삼성 엘지 가전제품 등이 있다. 에어컨 같은 경우에도 지역 대리점에서 제조사에서 물건을 떼와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오히려 제조사보다 서비스가 더 좋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다만 직영점을 지점이라고 부른다. 사전에 정해놓은 용어는 아니고, 그냥 사람들이 부르기 쉽게 통용되어 온 용어일 뿐이다. 그래서 자동차는 지점과 대리점의 차이,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게 맞다.
차이점
1. 소속
지점은 제조사가 운영하고 본사 정직원이 근무하는 곳이다. 반면에 대리점은 개인사업자가 운영하고 사업자에 의해서 고용된 딜러가 근무하는 곳이다. 대리점에서 일하는 분들을 굳이 딜러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영업사원으로서 제대로 일을 하기 때문이다. 아래에서 더 얘기하겠지만 현대 기아차의 노조는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차를 안 팔아도 실적을 안 쌓아도 정년보장된다. 그럼 지점 영업사원이 왜 필요한 거지? 나도 이해가 안 된다.
2. 간판 표기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잘 없긴 하지만 그럼에도 차를 구경하고 싶으면 직접 방문하는 게 좋다. 시승을 원하면 무조건 가야 한다. 간판 우측이나 좌측 하단을 보게 되면 지점의 경우 지역명만 적혀있고, 대리점은 대리점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런 표기가 모든 지점에 적용되었다고 볼 순 없다. 어쨋든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한다는 자체가 부담될 수 있기 때문에 지나가다가 간판한번 쓱 보고나서 최종적으로는 네이버 지도를 통해서 확인하자.
3. 판매 서비스
사실 영업사원은 회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대기아 노조 때문에 다른 영업사원들 열심히 하는 것들도 싸잡아서 이미지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지점은 실적을 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손님이 오든 말든 신경 안 쓴다. 그래서 직원 눈치 안 보고 차를 여유롭게 보고 싶다면 지점으로 가면 좋다. 반면에 차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설명을 듣고 싶다면 대리점에 가면 된다. 대리점 직원들은 기본급이 물론 있긴 하지만 차를 팔았을 때 얻는 2~4%의 수당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국빈급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요즘 트렌드가 본인 능력에 맞게 돈을 버는 것이기 때문에 영업사원들 수당 받는 것 가지고 부정적으로 볼게 아니다. 이게 정상적인 것이고 태업하는 노조 쓰레기 녀석들이 이상한 거다.
4. 문제 대응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출고 이후에 발생하는 문제 대응 부분이다. 신차는 계약을 맺고 공장에서 찍어낸 다음에 고객에게 탁송이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환불 절차가 굉장히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차량 자체가 불량으로 나오면 당연히 제조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데, 뉴스에 나올 정도로 이슈가 되어야지만 리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라서 단순히 페인트칠이 잘못되었다거나 뭔가 긁힘 혹은 찌그러짐이 있다고 한다면 수리하는 쪽으로 타협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모르고 문제 제기를 했을 때 지점과 대리점의 반응 차이가 극명하다. 지점은 어쩌라는 식, 대리점은 최선을 다해서 차선책을 제안한다.
지금까지 현대 기아차 지점 직영점 대리점 차이 4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 외에도 신차 구매를 결정하는데 도움되는 정보를 아래에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