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퍼마일 자동차보험 2년 이용 후기 (ft.고윤정)

캐롯 퍼마일 자동차보험 2년 이용 후기에 대해서 공유한다.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 컨셉 자체는 탄 만큼 보험료를 내는 것이다. 외근이 잦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차장에 차를 처박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돈 낭비다. 보험료를 줄이는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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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 이유

무빙 덕분에 배우 고윤정을 알게 되었는데 캐롯 퍼마일 자동차보험 광고모델로 나와서 깜짝 놀랬다. 보면 볼 수록 이쁘다는게 저런거구나 싶더라. 팬이 되어서 그런지 길가다가 엄마 만나는 느낌이라고 해야될까.

내가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알게된 건 2021년이다. 이 때 신규로 출시되었다고 해서 한창 광고를 많이 하던 시절이었다. 신민아가 모델이었는데 사실 이 때 인기가 별로 없었던 건 사실이다. 탄 만큼 보험료를 낸다고 하는게 너무 생소했기 때문이다.

근데 나는 왜 이걸 선택했냐고? 계산기 두들겨보니까 이전보다 보험료를 연간 20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더라. 실제로 2년 정도 이용해보니까 계산이랑 실제랑 맞아 떨어져서 놀랬다.

뭐 하는 회사냐고?

2020년부터 지금까지 가입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하니까 이제 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광고하는 걸 보면 돈 좀 번듯. 근데 이게 신생기업이긴 한데 모회사가 한화손해보험이더라. 결국 대기업이란 소리. 나는 뭔 제품을 살 때 항상 그 기업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다. 주식도 공부할겸 그리고 내가 구매한 건 확실히 사후 처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단점

비용측면에서 유일한 단점은 세단 승용차 기준으로 주행거리가 연 15,000km 이하일 때 다른 보험에 비해서 이득을 본다는 것이다. 출퇴근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하루에 왕복 합쳐서 약 50km만 타는 사람들이 이걸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SUV는 약 40km정도다. 탄 만큼 보험료를 내는 구조라서 계산이 어렵진 않았다.

이걸 선택하기 전에 5년 넘게 삼성화재 다이렉트를 이용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퍼마일을 2년 동안 사용해보면서 가격을 비교해볼 수 있었는데, 진짜 계산한대로 나왔다. 나도 퍼마일을 알기 전까지는 나의 연간 주행거리를 알지 못했다. 이걸 알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는 건 당연히 몰랐다.

출퇴근 제외하고 차를 끌고 다니는 경우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너무 허무맹랑하기도 했지만 재테크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좀 드니까 기분이 좋긴 했다. 1년에 20만원 아낀게 별거 아닐 수도 있긴 한데 이런 습관을 쌓아놓으니까 돈나가는 일이 있으면 하나 둘씩 세세하게 챙겨보는 편이다. 수학은 못해도 산수는 할 줄 아니까.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들 돈을 아껴주는 재무 상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정보는 알고 있어야지.

사고 후기

1. 캐롯플러그 장치

사고가 안났으면 참 좋았을텐데 2년 동안 내 과실이 큰 사고를 두번 냈다. 캐롯플러그라고 해서 보험 가입 초반에 배송받는 조그마한 GPS 장치가 있다. 차를 탈 때마다 이게 켜져있어야 하는데 어차피 시거잭에 장착하는 거라서 항상 전원이 들어와있다. 탄 만큼 보험료를 내는거니까 이게 주행거리를 체크한다.

그리고 사고났을 때 캐롯플러그에 있는 SOS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러면 스마트폰으로 사고접수가 완료되었다는 문자를 받게 되고 사고처리 담당자가 전화를 한다. 버튼이 누르기 딱 좋게 되어있기 때문에 실수로 누를 수 있다.  전화가 오면 잘못 눌렀다고 하면 되더라.

2. 사고 처리 과정

사고처리 과정은 여타 다른 보험사와 크게 다른 것도 없고, 과실 정하는것도 뭐 국가에서 가이드라인을 다 만들어놨기 때문에 보험사 영향력 밖이다. 견인해야될 정도로 박은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SK스피드메이트 같은 협력업체랑 연계가 되어있어서 처리 속도가 엄청 빠른 편이었다. 시골만 아니면 된다.

최근에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자동으로 교통사고를 인지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더라. 사고가 크게 나서 SOS버튼을 누르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충격을 감지해서 바로 출동하는 서비스라고 한다. 나는 아직 한번도 사용해보진 않았는데 별도로 추가 비용을 내야하는 거라서 나중에 기회되면 해보려고 한다.

3. 보험료 할증

이게 월 단위로 보험료를 내는 거라서 할증이 어떻게 될까 궁금했었는데, 알아서 할증된 가격이 적용되더라. 국가에서 정해놓은 제도에 맞게 가격이 오른거라서 내가 뭐라 할 말은 없었다.

지금까지 캐롯 퍼마일 자동차보험 2년 이용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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