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커플이 괌여행을 계획할 때 3박 4일로 또는 4박 5일로 결정할지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는 내용을 소개한다. 섬 크기, 투어 소요시간, 대표 먹거리 종류 순으로 근거자료를 제시한다. 일정을 하루만 줄여도 금액을 50만 원 이상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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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제도 크기 수준
끝에서 끝까지 차량 이동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린다. 욕심을 낸다면 40분 정도 걸린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괌을 4 등분해서 북부 좌측에 호텔, 리조트, 음식점, 쇼핑몰이 밀집되어 있다. 나머지는 현지인 거주지역이거나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펜션밖에 없는 거제도에 비해서 놀거리는 많긴 하겠지만 지상 및 수상 액티비티를 즐기지 않는다면 괌에서는 할 게 없다. 대부분 사람들은 휴양지를 선택할 때 호텔 내 수영장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괌에서 가장 큰 수영장을 가지고 있는 곳이 하얏트리젠시다. 우리나라 워터파크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수영을 해서 전체를 다 둘러보는데 적어도 15분 이상 걸린다. 그런데 수영을 아무리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2일 정도만 해도 질려버린다.
즉, 투어 안 하고 호캉스만 즐기러 가는 거라면 3박 4일도 충분하다.
2. 모든 투어 소요시간 최대 2일
휴양지에서 할 수 있는 투어 종류는 아래에 나열한 대로 다들 아는 수준일 것이다. 한 개당 적어도 20만 원 이상 투자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이 모든 투어를 연속으로 예약할 수 있고 대기자가 없다고 하면 2일이면 다 끝난다. 일정을 다 마치고도 시간이 남아서 호텔에서 수영까지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나는 평소에 하지 못했던 액티비티를 즐기러 괌에 가고 싶다고 한다면 4박 5일도 괜찮다. 나 같은 경우에도 돌핀투어 하나만 하고, 2일 정도는 개인적으로 스노클링 스폿을 찾아서 놀았고, 2일은 호텔 수영장을 즐겼다. 정말 수영을 좋아하는 나조차도 마지막날이 되니까 질리더라. 먹거리가 풍부했으면 먹방 하러 다니는 재미로 더 즐길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 스쿠버다이빙
- 스노클링
- 시워커
- 돌핀투어
- 제트스키
- 선셋 크루즈
- 패러세일링
- 카약
- 스카이다이빙
- 정글투어
- 오프로드 버기 투어
3. 대표 먹거리 4가지 정도
현지 음식점을 이용한다면 스테이크, 코코넛 슈림프, 햄버거, 참치회 4가지를 주로 먹게 될 것이다. 호텔 내에 있는 레스토랑을 이용하면 조금 더 다양하게 먹을 수 있긴 한데 너무 비싸니까 계속 먹지는 못한다. 음식과 숙박기간의 관계는 상당히 밀접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처음에는 여기 스테이크가 엄청 맛있다고 해서 저녁에 매일 먹었는데, 3일 차부터 질리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괌 자체 음식이 다양하지 않고 음식점도 별로 없다.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현지 음식점을 이용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호텔에 있는 도시락으로 대충 때우게 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잘 먹지 못해서 그런지 아니면 수영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3kg이나 빠졌다. 4박 5일 동안 먹거리가 다양하지 못해서 상당히 아쉬웠고, 3일 차부터 한국음식이 너무 그리웠다.
먹는 것에 진심인 분들은 4박 5일을 버티기가 힘들 수 있다. 베트남 세부와 비교가 되는데, 여기는 자국민 의식이나 도시자체가 청결하지는 못해도 먹거리가 다양해서 그런지 4박 5일이 짧게 느껴지더라.
지금까지 커플 괌 3박 4일 vs 4박 5일 선택 가이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