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실업자 생계비 해결 방법 5가지

본 포스팅은 마음에 안 드는 직장에서 나온 후 재취업까지 공백기 동안 생계비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돈 없다고 마음 급해져서 맞지도 않는 재취업을 하는 것보다 돈으로 시간을 사서 여유를 두고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다.

상담 사례

퇴사하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 조직이 싫어서 나오긴 했는데, 막상 아침에 눈 뜨고 일어나니까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두세달이 지날 때쯤에는 그동안 모아둔 돈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보고 겁부터 난다고 한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충분히 공감하는데, 당장 수입은 없고 지출만 있는 상황이니까 돈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얘기다.

나는 이런 문제에 대해 해결책으로 2가지 선택지를 제시하는데, 하나는 빚 없이 현재 가지고 있는 돈으로 한정된 생활을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출을 이용해서 보유자금을 늘린 다음 미래 투자를 위해 시간을 버는 것이다. 둘은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하나만 선택할 수밖에 없다. 후자에 대해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건 전제조건이 꼭 필요하다. 흥청망청 놀기 위해서 은행 돈을 갖다 쓰는 게 아니라 미래 소득을 증가시키기 위한 시간 투자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결 방법

1. 국민연금

퇴사 후에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다. 국민연금은 소득이 없는 기간 동안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납부예외 제도를 신청해야 한다. 신청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소득이 아예 없는 실업자는 최저 보험료 9만원을 내라고 청구서가 날아온다. 지역 공단에서 사전에 이 사실을 알고 먼저 전화를 해주기는 하는데 본인이 미리 알고는 있어야 한다. 퇴사 후 수입이 조금 있는 분들은 납부예외를 신청하지 않으면 본인 월 소득의 9%를 내야 하는데, 최저보험료는 35만원의 9%다. 본인이 알바 조금씩 하면서 월 20만원을 번다고 하더라도 35만원의 9%를 내야 한다. 손해 보는 느낌이지만 어쩔 수 없고 이게 불만이면 알바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2. 건강보험료

건강보험료는 지역가입자로 전환이 되었다면 2가지 경우가 발생한다. 하나는 지역가입자이지만 사업소득을 내고 있다면 본인 소득의 9%를 내야 하고, 소득이 아예 없는 실업자 신세라면 최저보험료를 내야 한다. 최저보험료는 2023년 기준으로 연 소득 336만원 이하인 경우 월 19,500원이다. 별도로 신청할 것은 없고 공단에서 알아서 청구서를 우편으로 보내준다.

3. 실업급여

자진 퇴사가 아니고 계약이 만료되었거나 사업장의 사유로 인해서 비자발적 퇴사를 했다면 고용보험의 일환으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국가에서 알아서 주는 게 아니고 본인이 신청해야 한다. 총 3가지 자격조건이 있는데 이걸 모두 충족한 후에 수급 기간 동안 재취업 활동을 열심히 하게 되면 매달 정해진 날짜에 맞춰서 급여가 들어온다. 1일 8시간 근무했다면 최저금액으로 받더라도 1일 61,568원이다. 최소 120일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총 합치면 약 738만원이다.

4개월 동안 생활비로 충분한 금액이라서 조건만 충족한다면 무조건 받는 게 좋다.


4. 직업훈련 생계비 대출

세상엔 공짜는 없다. 실업자는 금융시장에서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돈도 쉽게 못 빌린다. 대출은 능력과 신용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필수불가결한 상황 때문에 생계비가 부족한 경우에 불법 사채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아진다. 이걸 예방하기 위해서 정부 기관인 근로복지공단에서 직업훈련 생계비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서 정해놓은 직업훈련 140시간을 충족하면 1인당 생계비 최대 1,500만원까지 초저금리 연 1%로 빌릴 수 있다. 실업급여 조건이 안 되는 분들은 이걸 먼저 이용하는 게 좋다. 재취업을 위한 준비도 되면서 돈 걱정 안 할 수 있다.

5. 예·적금, 보험 해지 주의사항

돈 없으면 당연히 그동안 모아둔 예·적금, 보험 상품을 해지해서 그 돈을 쓰는 게 맞다. 보험의 경우 과거에는 보험사 또는 설계사에게 직접 찾아가야지만 해지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전화, 모바일, 인터넷으로 비대면 해지가 가능해져서 클릭 몇번으로 끝낼 수 있다. 그런데 적게는 수십만원 손해를 봐야 한다는 게 문제다.

인식을 바꿔서 2가지를 고려하고 정 안 되면 해지하자.

첫째는 예·적금, 보험계좌를 담보로 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생활비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벌 수 있는 옵션이기 때문에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다. 계좌 안에 돈이 들어있어서 담보가 확실하기 때문에 이자가 1~2%밖에 안 하는 것도 굉장한 장점이다.

둘째는 보험료 납입유예제도를 활용하는 것이다. 보험료를 내지 않고도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인데, 국민연금으로 따지면 납부예외와 같은 것이다. 상품별로 가능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고객센터에 문의하기 바란다.

지금까지 퇴사 후 실업자 생계비 해결 방법 5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외에도 무직자를 위한 도움 되는 정보를 아래에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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