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의 차이점에 대해서 소개한다. 업무 성격, 세금계산서, 사업 규모에 따라서 어떻게 구분을 지어야 하는지 내용을 정리했다. 본인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내용에 대해서 반드시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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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내 주변에도 그렇고 재무상담받으러 오시는 분들 중에 프리랜서가 정말 많다. 내가 경제활동을 한참 하던 시기에는 직장인이 일반적이었는데 요즘에는 혼자 집에서 돈을 벌 수 있을 만큼 시대가 많이 변해서 그런지 직업군도 다양해진 것 같다. 당연히 이 분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돈이다.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돈을 벌면 좋겠지만 그게 마음처럼 쉽지는 않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 더 걸림돌이 있는데, 바로 개인사업자 전환이다. 직업군은 다양해도 소득 종류는 다양하지 않는데, 둘 다 사업소득을 발생시키는 공통점은 있지만 국세청에 신고하거나 업체와 계약을 할 때 차이가 있다. 개인사업자로 언제 전환하면 좋을지 나에게 묻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차이점
- 프리랜서는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
- 개인사업자는 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사람
1. 업무 성격
직업군은 다양하지만 국가에서 세금을 거둬들일 때 직업군에 따라서 각자 다르게 세금을 매겨버리면 골치 아파진다. 직장인을 예로 들어보면, it기업에 다니는 사람, 삼성전자에 다니는 사람은 서로 업무는 다르지만 세금 룰은 똑같다. 사업자와 프리랜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사람은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하고, 본인의 지식이나 신체를 이용해서 노무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선택사항이다. 여기에서 가장 애매한 표현이 바로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이다. 1년에 12회와 같이 정해진 조건이 있는 게 아니라서 국세청이 판단하기 나름이다. 사업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수익을 내는 것도 아니고 언제 망할지 모르는 도전을 하고 있는데, 조건을 내건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긴 하다. 이건 국세청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본인이 생각했을 때 판매 사업을 계속 이어가는 것 같으면 돈을 많이 벌든 적게 벌든 사업자등록을 하는 게 좋다.
2. 세금계산서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분들은 세금계산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를 것이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해서 거래했다는 증거 자료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경우에는 부가가치세가 붙게 되는데 지식이나 신체를 이용해서 노무를 제공하는 프리랜서는 부가가치세가 없기 때문에 세금계산서가 필요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노무를 제공하는 프리랜서이고 다른 거 신경 쓰지 않고 혼자서 평생 이걸로 먹고사는 사람이라면 개인사업자로 넘어갈 필요가 없다. 그런데 예외적으로 외주 업체에서 수익이 제법 되는 프로젝트를 같이 하는데, 나한테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이게 되어야지만 일을 같이 할 수 있다고 한다면 다른 조건 따질 필요 없이 무조건 개인사업자로 전환하는 게 좋다. 세금문제보다 돈 버는 게 더 중요하니까.
3. 사업 규모
프리랜서 분들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정보 중 하나가 있다. 바로 "소득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개인사업자로 전환하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맞는 얘기이긴 한데 너무 두리뭉실한 표현이다. 노무를 제공하는 프리랜서가 혼자만의 능력으로 대기업 임원 이상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면 능력자다. 시급으로 따지면 상위 1% 수준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정말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고서는 돈 벌 수 있는 단계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장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데, 혼자서 장사를 하면 순수익 500만 원까지 벌 수 있다고 해보자. 이게 마지노선이다. 여기에서 더 욕심을 내려면 다른 곳에 가게를 추가로 오픈해야 하는데, 이걸 하기 위해서 관리자, 아르바이트생을 뽑아야 하고 이외에도 추가되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그러니까 경제 분야에서는 혼자서 벌 수 있는 돈이라는 게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그 이상 더 벌고 싶다고 한다면 인프라를 더 늘려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무조건 개인사업자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요소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세금을 줄여주는 비용 처리 항목들
- 세무회계 수수료
- 인건비 외주 처리
- 정부지원금 혜택
- 세제혜택
그러니까, 사업규모 측면에서 개인 사업자로 전환해야 하는 시기는 본인이 벌려놓은 사업 범위를 혼자서 해결하지 못할 때다. 다른 사람이든 다른 서비스든 추가가 되고 그게 장기적으로 운영이 된다면 거의 99% 이상은 개인사업자로 전환하지 않고 못 배긴다. 물론 나중에 로봇이나 인공지능 Ai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프리랜서 개인사업자 차이점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