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2023년 한 해 동안 적용되는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조건에 대해서 소개한다. 국가장학금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등록금 전액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는 부모님 또는 재단의 도움을 먼저 요청하고, 정 안되면 은행으로 직행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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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기본적으로 상환 방식에 따라서 종류가 달라지고, 예외적으로 농촌에서 자란 분들은 별도의 조건으로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대출이라는 개념이 쉽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장학금 외에 다른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일찌감치 경제를 깨우친다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대출은 남에게 돈을 빌리는 행위인데, 이자까지 포함해서 정확한 날짜에 맞춰서 모두 갚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 즉, 돈을 빌리는 것보다 갚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최대한 이자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도록 이자율이 가장 낮은 학자금대출부터 알아보는 것이다. 이게 안 되면 은행에서 알아봐야 하고 이자는 늘어난다.
1. 취업 후 상환
취업을 하고 나서 돈을 갚는 방식이다. 학부생 만 35세 이하, 대학원생 만 40세 이하이고 성적은 보지 않지만 직전 학기 이수학점이 12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학자금 지원구간은 8구간 이하이고, 다자녀와 자립 준비 청년은 지원구간을 보지 않는다.
앞서 얘기한 대로 이자가 가장 중요한데, 취업 후 상환은 2023년 기준으로 1.7% 이긴 하지만 계속 변동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경제 상황에 따라서 언제든지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큰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는 게, 한 학기 등록금 500만원을 통으로 빌린다고 하더라도 월 이자가 7천원 정도밖에 안 한다. 왜 낮은 이자율이 높다고 하는지 깨달았을 것이다. 취업하기 전까지는 매달 이자만 내다가 취업하고 나면 원금을 쪼개서 같이 갚으면 되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독립할 때까지 금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2. 일반 상환
10년 동안 돈을 갚는 방식이다. 학부, 대학원생 상관없이 만 55세 이하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성적은 직전 학기 100점 중의 70점 이상, 즉 C 학점이 상을 받아야 하고, 12학점 이상 들어야 한다. 학자금 지원구간은 보지 않는다.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주는 것이 기본이긴 한데 한도가 정해져 있다. 학부 대학은 4천만원, 5~6년제 대학은 6천만원, 의과 대학은 9천만원까지다.
10년 동안 이자와 함께 원금을 갚는 게 핵심이다. 이자율은 현재 기준으로 1.7%로 동일한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1.7%로 계속 고정된다.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데, 이걸 최장 10년까지 설정할 수 있다. 만약에 내가 10년 동안 이자만 내고 싶다고 하면, 마지막 날에는 원금 전액을 다 갚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처음에는 돈이 안 나가서 부담 안 되겠지만 마지막 날에 골치 아프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10년 안에 빨리 취업해서 갚을 돈을 모으는 걸 추천한다.
3. 농촌 출신대학생
농어촌 지역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하는 학부모의 자녀여야 한다. 본인이나 부모가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거주 조건을 따지지는 않는다. 나이 제한, 학자금 지원구간 조건이 없다. 직전 학기 성적은 C 학점 이상, 1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단, 졸업 학년이거나 대학원생인 분들은 이수 학점을 채울 필요가 없다. 한도 없이 등록금 전액을 빌려주고, 이자율은 1.7% 고정금리이고, 상환 방식은 일반상환과 동일하다.
지금까지 2023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조건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