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은둔형 외톨이라고 불리는 히키코모리 현상에서 탈출하는 방법과 돈 버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즉, 돈을 버는 행위를 함으로써 탈출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나 스스로 이런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조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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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례
나는 어릴 때 굉장히 활발한 사람이었다. 어딜 가더라도 항상 목소리가 컸고 사람들 앞에서 나서는 걸 좋아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느끼고서 혼자서 일을 하면서 돈 버는 것을 선택했다. 과거에는 히키코모리라는 개념이 없었는데 요즘에 큰 화두가 되었고 지금 생각해 보니까 나도 은둔형 생활을 해왔던 것 같다. 나이 들면서 이렇게 되었던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크게 2가지가 떠오르더라. 하나는 너무 활발했던 어린 나를 제어하려는 어른들, 다른 하나는 직장 생활하면서 꼼수나 비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타협해야 했던 경험이다.
내 삶을 돌이켜보면 원래 외향적이었다고 보기엔 어려운 것 같다. 뭣도 모르고 나서는 걸 좋아했지만 주변의 반응에 눈치를 자주 봤던 것으로 봐서는 내향적인 편이었던 것 같다. 2가지 성향이 모두 존재하지만 주변에서 나를 싫어하면 회피하는 성향인 듯하다. 나이 들수록 사람들과 있으면 쉽게 에너지를 뺏겨서 내 할 일도 제대로 못하게 되었다. 지금 혼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에너지는 안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하는데, 본인이 히키코모리라고 해서 반드시 남이 하듯이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본인이 안정적인 삶을 선택하는 게 자연의 이치라고 생각하는 게 맞다.
탈출 방법
히키코모리는 사회에 현타를 느끼고 반감을 사서 사회 교류를 억지로 끊어버리는데 이걸 정신질환 쪽으로 얘기하면 대인기피증이다. 이걸 단순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안 되는 게,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그럴 필요는 없다. 관계를 끊는 옵션을 선택한 것뿐이다. 그래서 본 내용에서 얘기하는 탈출의 의미는 다시 예전처럼 돌아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부정적인 인식에서 탈피하는 것을 얘기한다.
요즘에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신나게 놀 수 있다. 물론 이전부터 친구들과 술자리 가지는 것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회의감도 들긴 하겠지만 혼술 하면서 사람들과 채팅하거나 여러 사회문제에 대해서 댓글을 달면서 소통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외에도 집 안이라 하더라도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단정하게 옷을 입고 정해진 시간에 운동도 하면서 대화상대를 찾는 이런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런 행위 없이 자신을 놓아버리게 되면 되돌아오기 정말 힘들다.
추가로, 공부를 하든 돈을 벌든 성취할 수 있는 것을 하나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과 결과물을 기록으로 남겨놓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운동을 정말 싫어하는데, 번핏이라는 앱으로 운동계획을 기록해 놓으면 실행력이 계속 올라가고 자신감이 생긴다.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고 능사가 아니다. 본인 스스로 뭔가 이뤘다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되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나는 히키코모리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집에서 돈을 벌었다. 세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트렌드를 따라가면서 돈을 번 것이다. 아래를 참고하기 바란다.
돈 버는 방법
집에 틀어박혀 있지만 다행히 컴퓨터, 스마트폰만 있으면 돈 벌기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아래 소제목을 보면 뻔한 것 같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다. 사담이지만 애플에서 프로비전을 출시했고, 지금 인공지능으로 못하는 게 없는 현실에서 내가 숨 쉬고 있다는 것을 행운으로 생각해야 한다. 미래에는 화성을 왔다 갔다 하겠지만 내가 죽기 전까지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동안 모아둔 돈이 많아서 굳이 일할 필요가 없다면 아래 내용을 볼 필요는 없다. 그런데 집에 계속 있으면 어찌 되었든 생활비는 계속 빠져나가기 때문에 언젠가는 빈털터리가 될 것이다.
1. 블로그
감히 얘기하지만 무자본으로 1인 창업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무기라고 생각한다. 거창하게 창업이라는 얘기를 꺼냈는데, 이상하게도 블로그를 하게 되면 처음에는 취미로 했다가 나중에 돈벌이가 되는 걸 보고 새로운 상상을 하게 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오늘 글 한 개 썼다고 바로 돈을 벌 수 있는 게 아니다. 여러 플랫폼이 있겠지만 대표적인 네이버 블로그를 예로 들면, 인플루언서는 못되더라도 사람들이 관심 있어하는 주제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연락이 온다. 그 주제는 생활 지식으로 불리는데, 내가 공부를 해서 구독자들이 읽기 쉽게 깔끔하게 정리를 하면 자연스럽게 인정받게 된다. 히키코모리는 아니지만 세무사 자격증 따려다가 실패했던 제네시스박 사례가 대표적이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얘기하지 않나. 정보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모을 수 있고, 그 사람들은 기꺼이 돈을 지불하게 된다. 제휴마케팅이라고 해서 쿠팡이나 오늘의 집에 판매되는 제품을 대신 홍보해 주는 것으로 수수료를 얻기도 한다. TV 300만 원을 판매하면 수수료 3%인 10만 원을 얻게 되는 방식이다. 티스토리, 블로그스폿, 워드프레스에 정보글을 작성해서 구글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내는 것도 있다. 이 중에서 하나만 고르지 말고 할 수 있는 거 다 해보자. 블로그에 글 쓰는 게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기소개서 3천 자 써본 사람들이라면 절대로 어렵지 않다. 전문 작가처럼 글을 써야 되는 것도 아니고 정보가 조금 틀려도 상관없다. 누가 뭐라 할 것도 아니니까.
다른 돈벌이보다 가장 진입장벽이 낮고 하루에 성과낼 수 있는 결과물도 가장 많아서 굉장히 뿌듯하다.
2. 전자책
그렇게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블로그처럼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다. 이게 뭐냐면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지식을 정리해서 PDF를 파는 것이다. 블로그는 사람들이 검색해서 들어오는 것을 노리면 되고 사람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반면에 전자책은 이미 완성형에 가까운 사람들이 접근해서 돈을 버는 형태다. 내가 무슨 재주가 있어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지 당장 생각해 보자. 히키코모리 중에서는 커리어를 쌓다가 회의감을 느끼고 나오신 분들이 많긴 하지만 그 전문성이 남에게 공유할 만큼 대중적인지 분석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기계공학 나와서 삼성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로 일했다고 해보자. 일단 이 사람은 커리어만 봤을 때 대중들이 관심 있어하는 분야에 있지 않다. 커리어를 파생시키는 것 말고, 본인이 지금 공부해서 얻은 지식을 전달한다고 해보자.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사람들이 굳이 전자책을 살 이유가 없다.
전자책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도 안 나오는 지식이 필요하다. 블로그와 도서의 중간 단계.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위 단점을 해결하기만 하면 블로그보다 수익내기 쉽고, 여러 출판사에서 연락이 올 것이다. 작가로 활동하면서 강연도 다니는 인생을 살 수 있으니 은둔형 외톨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으면서 대중적인 주제로 글을 쓸 수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 판단해 보자. 교보문고, 영풍문고 한 번만 가보면 감이 올 것이다.
3. 유튜브
기본적인 수익구조는 블로그와 동일하게 구글 애드센스로 광고 수익이다. 이외에도 쿠팡 제휴, 협찬 광고, 슈퍼챗, 멤버십 수익 등으로 돈을 벌 수 있다. 검색, 관심을 기반으로 구독자를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주제만 잘 잡는다면 조회수 올리는 것이 가장 쉬운 플랫폼이다. 문제는 영상을 만들고 편집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인데, 안 해봐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영상미술 대회에 나갈 정도로 이쁘게 만드는 게 목표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나의 인생, 생활지식을 전달해서 돈을 버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가장 쉬운 편집 기술로 대충 만들어도 된다. 내용이 중요하지. 신사임당이 성공한 사례를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윈도 기반 사무용 노트북으로도 가볍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깔리고 깔렸다. 그런데 나는 맥북에 있는 기본 프로그램인 imovie가 굉장히 좋더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편하다고 본다. 유튜브로 돈 벌기 위한 영상 편집은 욕심을 버려야 한다. 자기만족을 위해서 뭔가 더 이쁘게 만들려고 예민해지기 마련인데 이걸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블로그처럼 글 써서 뚝딱 포스팅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간단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그게 본인 자산이 될 것이다.
블로그에 쓴 글을 유튜브 대본으로 사용하면 금상첨화다. 본인 목소리로 녹음하기 싫으면 인공지능한테 부탁하면 된다. "AI 목소리 사이트"로 구글에 검색하면 굉장히 많은 소스들이 나오는데 대본만 준비하면 텍스트를 음성으로 자동 변환해 주게 된다. 나도 놀랐는데 기계처럼 말하는 게 아니라 정말 사람이 말하듯이 부드러운 억양으로 말을 하더라.
지금까지 히키코모리 탈출 및 돈 버는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