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K5 페이스리프트 실내 외관 디자인 변경 사항에 대해서 정리한다. 단지 상품성 개선 목적이 크다고 하는데 최대 300만원이나 더 인상된 걸 생각하면 그냥 넘어갈 순 없는 부분이다. 전작이 좋으면 중고로 가자.
옵션을 세부적으로 알아보는 건 실제로 구매 직전에 하자. 지금 그걸 따지면서 보게되면 머리 아파서 구매를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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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일단 박수부터 치자. 이번 개선에서는 실내가 거의 완성형에 가깝다.
가장 눈에 띄게 변경된 것만 얘기하면 2가지다.
하나는 통풍구를 일자 디자인으로 쫙 변경해준 것, 다른 하나는 계기판을 내비게이션 화면하고 일체형으로 만들어준 것.
기어봉 안넣어준건 좀 아쉽긴 한데 이제 전기차로 다 넘어갈거니까 이건 좀 참아주면 좋을 것 같다.
센터펜시아 조작패널은 전작에서 호평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해줘서 감사하다.
그동안 모델별로 조작패널부가 다 달라서 설명하기도 참 어려웠는데 이제 전기차 라인업 ev시리즈로 넘어가면서 싹 다 통일시켰으니까 내연기관은 여기에서 마음속으로 정리해주자.
외관
전면부
헤드램프가 번개모양으로 변경된건 마음에 든다. 근데 세단은 눈 모양이 바뀐다고해서 고급스러워 지는게 아니다.
사람 형상하고 비슷한데, 눈에 쌍커플 수술하는 것보다 코를 세우는게 전체적인 윤곽을 달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사람 코에 해당하는게 그릴 패턴부인데, 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니까 바꿀 수 없다는거 인정한다. 근데도 왜이렇게 아쉽지.
BMW, 벤츠 수입차들 보면 내가 하는 얘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동양인이라서 코를 낮게 했다는 건 말이 안된다.
그럼에도 그릴이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변경되어서 좋다.
후면부
후면 디자인은 호불호가 강할 것 같은데, 나는 마음에 안들더라.
왜냐하면 전작에서 아래 대각선으로 줄만 찍 그은 느낌이라고 해야될까.
그리고 일체형으로 만들지 않고 분리해서 만든게 굉장히 보기 싫은데, 금형 새로 만드는데 돈이 추가로 드니까 싸게 만들려는게 눈에 보였다.
디자이너, 개발자 분들 욕하는게 아니다. 이익을 내야하니까 매출 생각해야지.
차라리 대각선 라인을 넣지 말지. 그 시그니처 살려보겠다고 억지로 넣는게 너무 보기 싫긴 하다.
그리고 전작에서부터 애초에 후면 램프는 깔끔한 직선이 아니었다.
끝으로 갈수록 크기가 커지면서 둥근형태였는데, 그 끝에다가 대각선 라인을 띡하고 추가해버리니까 이상해보이지.
절취선 없앤건 다행.
측면부
변경된 건 타이어 휠 밖에 없다. 휠 하나로 다 측면부가 바뀐 느낌이다.
물론 전면과 후면의 램프 모양이 바껴서 라인이 이어지는 느낌은 좋다.
보니까 현대나 기아나 자동차 옆라인을 살리는데 집중하는 것 같다.
수입차처럼 비용을 늘릴 수 없는 건 안다. 그래도 같은 돈 주고서 웅장하게 만들 순 있지 않나?
K5가 그래도 준중형 세단인데 왜이렇게 아쉽지.
개인 생각
내연기관 마지막 세대라곤 하지만 돈 주고 사는 사람도 있을텐데 너무 아쉽다.
이번 모델을 마지막으로 단종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근데 쏘나타도 사실 비슷하게 나왔기 때문에 뭐라할 건 아닌듯.
어찌되었든 기아의 차세대 디자인 시그니처인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했으니 전기차 라인들하고 크게 달라보이진 않아서 좋다.
기존에 내연기관 세단 차량하고 비교를 해보면 뭔가 밋밋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전기차를 보고서 이걸 보면 약간 안심이 되는 느낌이다.
색상
울프그레이,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새로 나왔다. 이거 30만원 추가해야된다. 실제로 보니까 진짜 이쁘다.
울프그레이는 고급 라인에 속하는 것 같고,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는 젊은 층이 좋아할 것 같다.
블랙 색상은 전면, 후면에 어설픈 디자인을 좀 희석시켜주는 것 같다.
나는 3가지 중 하나를 추천하고, 개인적으로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가 너무 이쁘다.
매트 색상은 관리가 중요하다. 상처가 나면 불규칙한 반사가 일어나서 전체적으로 디자인을 해친다.
세차할 때 스팀세차는 피하고, 부드러운 재질로 세차를 해야 한다. 그리고 매트 전용 왁스를 사서 광택을 내줘야 한다.
향후에 중고가 방어를 생각해서라도 월별 판매량을 좀 지켜보고 구매를 결정하자. 지금까지 K5 페이스리프트 실내 외관 디자인 변경 사항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